본문 바로가기

매입자2

일본 신입사원이 보낸 사죄편지 어제 아침, 내 책상에 놓여있던 도면과 작은 소품들. 이사할 맨션에 가구 배치를 나보고 직접 해보라고 깨달음이 실물 사이즈를 축소한 미니츄어들을 만들어 놓은 것이였다. 저녁엔 계약날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출근을 했었다. 김치 냉장고, 더블침대, 장농, 책장등등 사이즈까지 쓰여진 작은 종이 모형이 잘라져 있었다. 큰 방, 작은 방에 몇 개 가구들을 놓아 보다가 나도 외출을 했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깨달음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대편 부동산측에서 집을 팔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이해가 안 되서 차분히 설명을 해달라고 했더니 집주인이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집을 팔 수도 있고 안 팔수도 있다는 말을 꺼냈단다. [ ............................ ] 그래서.. 2015. 2. 2.
일본도 정직함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 아침 일찍부터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받고 있는 깨달음...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부동산측에서 온 전화였다. 우리가 한 달전에 봤던 토지가 맘에 들어 계약을 할 생각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이 오갔고 우린 우리대로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부동산측에서 처음 우리에게 보여줬던 도면과 실제 면적이 다른 게 발견 되었고 실면적에 쓰레기 소각장이 포함되어 있었고, 집 뒷편의 언덕이 붕괴 되었을 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모든 걸 설명하지 않았음) 이 점에 대해 깨달음이 추궁을 했었고 매입자에게 설명해야할 기본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지적했었다. 그 이후로 부동산측에서 여러번 사과의 전화가 왔었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타협을 하고 싶어 했었다. 부동산측에서는 언덕 붕괴를 방지하는 방지턱도 세우겠고, 책.. 201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