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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기2

식욕...그리고 소크라테스 아침을 서둘러 먹고 외출 준비를 했다. 언제 내릴지 모를 꾸무럭한 날씨를 대비해 우산을 챙기고 있는데 깨달음이 자기 방에서 튀어나와 어딜 갈 거냐 물었다. [ 쇼핑 좀 하려고,,] 이곳은 금요일(건국기념일)부터 연휴였다. 연일, 7만, 8만인의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금 같은 상황에선 연휴여도 전혀 의미가 없어 평소처럼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몸조심, 코로나 조심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혼자 다녀올 요량이였다. [ 어디로 갈 건데? ] [ 코리아타운 ] [ 그럼, 나도 갈래 ] [ 얼른 필요한 것만 사고 올 거야, 그니까 당신은 그냥 집에 있어 ] 싫어소리와 함께 빛의 속도로 외투를 걸치고 나온 깨달음이 내 팔짱을 꼈다. 굳이 코리아타운에 가지 않아도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웬만한 식재료는 구입할 수 있지만 .. 2022. 2. 14.
김치를 일본인들은 이렇게 먹는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깨달음은 중요한? 서류를 내 노트북에 올려놓았다. 작년에 우린 세무사에게 재산정리?를 부탁했다. 재산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쓸 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노후 계획들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세우게 되면서 정리해야 할 것들을 모아 세무사에게 의뢰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상품권과 함께 서류를 보내주신 모리 상, 서툰 한글로 일처리가 늦어져서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기시기도 하고, 경조사를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나름 나도 감사를 표했는데 이번에는 뭘 할까 고민이 되었다. [ 모리 상, 지난번에 당신이 보낸 김치 맛있다고 했으니까 김치 보내면 좋아할 걸? ] [ 맨날 김치만 보내는 거 같아서....] [ 내가 말 안 했나? 작년에 같이 살던 누님이 돌아가신 ..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