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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3

이혼에 관한 일본 아줌마의 명쾌한 조언 10일간의 긴 황금연휴가 시작된 이곳은왠지모를 설레임이 술렁거리고 있다.깨달음은 회사, 난 모임이 있었다. 연휴 첫날부터 중년 아줌마 4명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말대로 여자들끼리 식사를 하는 시간을갖자는 것이였다.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 임상미술사라는 공통점에서 공유할 게 많았다. 사는 곳도 제각각이고 시간내는 것도 쉽지않았는데 오늘은 장소와 시간도 만장일치였다.다들 50대, 60대이여서 자녀가 결혼을 한 분도계시고 내가 제일 어려서인지 날 항상 젊은 세대라고 부른다. 레스토랑에 들어가 모두 맥주로 건배를 하고모두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그간 있었던 일들을 서로 주고 받으며 허기진 배를 채워갔다. 뒤늦게 임상미술을 배워 새로운 길을 열어보려고했는데 .. 2019.04.28
남편을 변하게 만든 한국음식 배우 손강호를 너무 좋아하는 깨달음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영화는[ 택시 운전사]이다.한국에서 상영되었던 시기, 일본 영화계에서도영화의 내용 뿐만 아니라 주인공송강호의 연기력과 그의 매력에 관한 기사가 영화매거진에 자주 올랐다. 그렇게 [ 택시 운전사]를 기다리던 깨달음이 [밀정]이라는 영화가 상영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가자고 했고, 난 이미 비행기 안에서 봤지만 아무말 하지 않고 따라나섰다. 영화가 끝나고 내내 말이 없던 깨달음이게시판에 적힌 주인공들의 인터뷰를꼼꼼히 읽어내려갔다.[ 어땠어? ][ 역시,,송강호는 대단해.. 까불기도 잘하고 울기도 잘하고,,대사 없이도 몸짓과 표정으로 모든 걸 표현할 줄 아는 배우야,,,][ 영화 내용은 어땠어?][ 음,,,당신처럼 역시 한국 사람은 끈질긴 데가 있다는 걸.. 2017.12.16
고마우면서도 미운게 남편이라는 존재다 아침에 일어나자 언제나처럼태현이가 우리방으로 건너왔다.옷을 갈아입던 깨달음이 중학교 들어가냐고엉덩이를 툭툭 두들기며 귀여워했다.그리고 가방에서 얼른 입학선물로봉투를 꺼내주자 태현이가 주춤거리다 받는다.그리고 엄마에게도 생신선물 사시라고금일봉을 전해드렸다.한국에 올 때마다 뭔가를 주려는 깨서방 때문에엄마의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다고 해도이번에는 생신선물이니 드려야한다고 고집을 피웠다. 아침은 작은 언니집에서 먹고조카들이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엄마가 카페트 청소를 시작하자깨달음이 자기가 하겠다고 실랑이를 벌렸다.[ 아니, 내가 할랑께,,이리 줘..여자들이 많아서 머리카락이 있응께이걸로 몇 번만 하면 끝나, 내가 할라네~ ][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메,내가 한당께, 깨서방이 고집이 쎄당께 ]결국 깨달음이 ..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