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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4

착하게 산 다는 것 매운 게 먹고 싶다고 했다.[ 많이 먹어, 근데 너무 오랜만이다 ][ 응,,작년? 제작년인가? 타이완에서 보고 ] [ 2년 전이야,,타이완에서 만난 게,한국에는 전혀 못 갔어 ][ 응 ]후배를 만났다.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그녀는너무 일이 많아 회사에서 밤샘을 하며 다닌지벌써 3년이 넘는다. 2년전 어렵게 휴가를 내서 함께 타이완을 다녀온 날이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였다.법적으로 위반이란 걸 회사측에서도 알지만그녀가 맡은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시퇴근으로는 도저히 일을 소화해 내기 힘들다고 했다. [ 아, 언니가 보내준 소포 잘 받았어,감기 기운 있었는데 배즙이랑 감기약이 들어있어서 얼마나 고맙던지, 근데 언니는 안 보고도 천리를 내다보는 사람같애 ][ 왜 그렇게 생각해? ][ 그냥, 처음 언니를 만났을.. 2019. 7. 13.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약속 장소에 그녀가 미리 와 있었다.40대후반의 그녀는 내가 대학원 시절,학회발표를 하며 알게 된 친구이다.석사 졸업후 한국으로 돌아가 직장생활을바로 했었다.그녀는 늘 차분하고, 절제할 줄 알며, 한 발 물러서서 상대를 들여다보고무엇보다 말을 예쁘게 한다. 같은 말을 해도 참 애정이 묻어있다.[ 언니.., 많이 아팠지? ][ 아니, 괜찮아,,,다 나았어..,][ 술 마셔도 되는 거야? ][ 응,두잔까지는 괜찮아..] 코스요리가 하나씩 나오고 우린 식사를 했다. 둘만의 공간 속에서도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를 염려하지 않으며 자연스레 편한대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녀이다. 굳이 입을 열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다. 묻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으로알 수 있는 부분이 서로에게 있었던 것 같다. 그녀는 아.. 2017. 10. 16.
사회생활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것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내 짝궁은 입이 거칠었다. 육두문자로 시작해서 육두문자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표현도 많이 거칠고 상스러웠다. 어느날, 짝꿍이 쉴 새 없이 퍼붓는 친구들 악담을 듣고 집에 돌아 온 난 무심결에 귀를 씼었다. 귀라도 씻어야지 뭔가 좀 내 마음이 개운해 질것 같아서였다. 그렇게 생긴 버릇이 지금도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소릴 듣거나 그 자리에 내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했던 상황이였을 때는 집에 돌아와 귀를 씻는 버릇이 생겼다. 귀를 씻어서 잊여지는 것도, 얼룩진 내 기분이 정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씻어 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귀를 씻었다. 아주 천천히,,오래 오래,,, 오늘 우리 협회의 회원 M씨와 차를 한 잔했다. 내가 속해 있는 곳은 여성분이 .. 2015. 6. 26.
사회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 항상 배우려는 자에게는 코끼리도 무릎을 꿇는다. 하지만, 아는척하는 자에게는 참새도 짹짹거린다고 한다. 겸손은 신이 사람에게 내린 최고의 미덕이지만 가장 터득하기 힘든 덕목이다. 바쁜 일상들을 보내고 사람들과 부딪히다 보면 잠시 쉬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하루 온종일 틀여박혀 있고 싶어진다. 사람들과 관계의 벽을 일단 차단시키고 고립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살다보면 만나고 싶지 않지만 만나야할 사람이 있다. 그게 사회생활이다,,,, 만나면 만날 수록 불편함이 더해지는 사람이 있어 힘든 게 바로 사회생활의 하나이며 그런 사람들과도 무난히 교류를 이어가도록 노력하는 것도 사회생활을 버티는 노하우일 것이다. [ 이왕이면 좀 부드럽게 말씀하.. 201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