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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

요즘 내 주변의 일본인들을 만나다 모임이 있었다. 지난 5월 깨달음 회사에서 홍콩에 다녀왔던 관련자들이 함께 했다.정기적인 모임은 아니지만 시간이 맞으면되도록 같이 식사를 하거나 술자리를 갖으려 노력한다. 이게 바로 깨달음이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가는 방식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모두 재시간에 다 모였고 깨달음은 직원들과 옆 테이블에 앉았고 우린 오랜만이라는 인사를먼저 나눴다. 조석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며 고문(깨달음 대학선배)인 카나마루 상이내게 잘 지냈냐며 건배를 권했다. 홍콩을 다녀온 후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그 간에 있었던 얘길 나누기도 하고출산을 앞 둔 퇴직 여직원은 한국요리, 특히잡채가 너무 먹고 싶어 만들어봤는데 전혀 그 맛이 나질 않았다며 레시피를 내게 물었다.야노 상은 요통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 2019.09.02
한국에 가면 남편이 젊어진다 서울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30분,전철을 타고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우린 바로 종로3가로 달렸다.기내에서 어디를 갈 것인지 정해둔 덕에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더 어두워지기 전에 익선동 한옥마을에 가야된다던 깨달음이 사진을 몇 장 찍더니여기저기서 맛난 냄새를 맡고서는배가 고프다며 저녁을 먹자고 한다.[ 뭐 먹어? ][ 여기 줄 서 있는 거 보니까 맛집인가 봐][ 보쌈 먹는다고 하지 않았어? ][ 그건 내일 먹어도 되고, 오늘은 이거 먹을래, 얼마나 기다리는지 물어봐 줘] 약30분쯤 기다려 모듬만두와 새우완탕면을먹고 있는데 옆테이블 짜장떡볶이를 보고는먹고 싶다길래 주문을 하는데 직원분이매운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괜찮을 거라생각해 한입씩 먹었는데 깨달음이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왜? ][ 맛있는데 .. 2019.07.23
일본인이 서울에서 가장 부러웠다는 이것 [ 케이짱은 뭐 마셔? ][ 우유 마실게 ]한달 전에 전화 통화를 했던 그녀가 우리동네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하는 건 내게 보고?를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하리모토 상은 스포츠 짐에서 알게 되었다.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알고 지냈으니 3년이 지나가고 있다. 늘 혼자서 운동을 하고사람들과 어울려서 얘기하지 않았던 그녀가먼저 내게 말을 걸어왔었다. 왠지 자기처럼혼자인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도 그렇고 내가 런닝머신을 하면서 한국 드라마를보는 걸 보고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40대 후반인 그녀는 다른 중년들과 다르게 한류 드라마가 아닌 신승훈과 이문세의노래를 좋아하며 한국요리에도 관심이많아 뭐든지 먹어보려고 해서 나와 코리아타운에 가서 짜장면과 만둣국을 먹었던 적도 있다.내가 작년 여름부터 그곳을 잠시..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