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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한옥마을2

한국에서의 3박4일은 이러했다. 깨달음은 생각보다 일찍 입국장에 나타났다.지난 12월엔 입국심사를 하는데 1시간이상 걸렸는데 이번에는 바로 나왔다.호텔에 짐가방을 두고 서촌 한옥마을을갔다가 경복궁으로 옮겨 조선의 국왕이라는 전시코너를 잠깐 둘러보았다. 그리고 굴전에 막걸리를 간단히 한잔씩하고는서둘러 호텔로 돌아왔다.아빠의 8주기 추모를 위해 우린 한국에 갔었다.대구에서 신천지 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전인2월 20일에 갔는데 그 때도 분위기는 썩 그리좋지 않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추도식에 참석하기위해 광주에 갈 수 있을까,이번 추도식은 취소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말이 형제들 사이에 나왔기 때문에 우린 솔직히 혼란속에 빠져있었다.깨달음에게 형제들의 의견을 얘기 했을 때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덤덤히 받아들였고밖에 돌아다니는 게 좋지.. 2020. 3. 1.
한국행 취소를 말하지 못했다 퇴근하고 들어온 깨달음이 회사 근처 약국을돌아다녀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다고 했다.신종 코로나 때문만이 아닌 2월말부터 이곳은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예정이고우리 둘다 알러지가 있어 마스크가 필요했다.지금 우리에게 비축되어 있는 건 몇개월전에 사둔 2박스(120장)뿐인데 앞으로가 걱정이여서요즘 깨달음과 나는 틈틈히 마스크를 구입하러마트와 약국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좀처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마트 아저씨가 오전 10시쯤 마스크가 들어오긴 오는데, 요즘은 물량부족으로 오는날과 안 오는날이 불규칙적이라고그래도 매일 그 시간에 맞춰 나와보면 살 수 있지않겠냐고 귀뜸을 해주셨는데 오전 10시에 맞춰갈 수 없어서 괜한 조바심이 생겼다. 마스크는 필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손씻기라고 해서 알콜 소독제를 구하..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