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만들기1 한국남자에게만 있다는 매력 참 오랜만에 만나는 미호 상이다. 서로 바쁜 것도 있고 코로나19로 사람 만나기를 주저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꼭 자길 만나주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았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도 만나서 얘기하겠다고만하지 다른 말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그녀가 우리집 근처에 미리 예약해 뒀다며 가게 주소를 보내왔다. 미호 상은 내게 한국어를 배운 일본인 중에 한 명으로 6개월정도 배웠다. 고등학생 아들과 단 둘이서 사는 미호 상은 40대 중반으로 밝고 천진하면서도 유머가 많은 여성이였다. 낮시간에 고기를 먹는 게 좀 부담스러워 커피숍에서 차를 한 잔 하고 싶었는데그녀는 이미 내게 아주 할 말이 많은 표정으로 나를 기다렸고 꽤나 들떠 있어 보였다. 언제나처럼 간단히 안부를 묻고 코로나 얘기를 하면서 식사를.. 2020.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