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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4

남편이 행복하다는 우리집 밥상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깨달음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주말에도 외출을 하지 않을 때면 집에서평일처럼 세끼를 먹는게 당연하다고생각하는 삼식이파에 속한다.삼식이라는 단어의 뜻을 처음 알았을 때는참 쓸씁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집밥을 너무 좋아하는 깨달음에게아침, 낮, 저녁까지 세끼를 챙기고 있을 때면 그 삼식이가 바로 우리집에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아침 5시면 기상을 하는 깨달음은 거실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매일 한장씩 사진을 찍어 내게 보여준다.그리고 혼자서 도면을 치기도 하고 신문을읽다가 7시가 되면 샤워를 한다.그리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시간에 맞춰난 아침상을 준비한다. 깨달음의 아침 식단은 대충 이렇다.멸치조림이나 젓갈류, 우메보시는 거의 매일식단에 오.. 2019.01.24
남편이 한국 장모님께 보내달라고 한 것 퇴근한 깨달음 손에 백화점 쇼핑백이 들려있었다.뭐냐고 묻기도전에 얼른 내게 보여주면서북해도 이벤트에 잠깐 들러 장모님이좋아하는 박하사탕을 샀다고 한다.고맙다는 말을 하고 지난달에 보내드렸으니11월달에 한국 갈 때 가져가겠다고 했더니내일 당장 오징어랑 함께 보내드리란다.[ 왜? 지난달에 보내드렸다니깐 ][ 그래도 또 보내드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깨달음이 장모님께 전화를 걸어달라고 했다. [ 왜 그래? ][ 아니...그냥,,,안부인사 드릴려고..] [ 엄마,,나야,, 잘계시죠? 한국도 이제 많이 선선해졌어요? ][ 오냐,,,여기도 많이 선선해졌다. 거기는 아직도 덥냐? ][ 아니..여기도 아침저녁은 선선해요,별일 없으시죠? ][ 응, 여기는 걱정할 것이 없다. 깨서방은? ][ 응,,깨.. 2018.09.04
깨물어도 안 아픈 손가락이 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듯 보였지만발음하기가 어려웠는지 좀 쉬운문장으로 고르고 골라 큰소리로 읽어보고다시 고치기를 반복했다.[ 오머니, 깨서방입니다 ][ 오머니, 한국은 아직도 많이 더워요? ][ 오머니, 편찮은 데는 없으시죠? [ 감기 조심하시고, 여행 잘 다녀오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이 대목에서 깨달음이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자기가 뱉은 한국어 발음이 자꾸 꼬여서엄마가 못 알아들으니까몇 번이고 같은 말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나에게 전화기를 넘겼다.그렇게 열심히 적어 발음 연습을 했는데도억양에 문제가 있어서인지엄마가 알아듣기엔 역부족이였다. [ 엄마~나야, 깨서방이 감기 조심하시고크루즈 여행 잘 다녀오시래~][ 오메,,,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디 벌써 잘 다녀오라고 인사.. 2017.08.16
남편이 생일선물로 후배에게 부탁한 것 약속장소에 도착한 난 주문을 먼저 해두었다. 1일 한정판매 메뉴가 있어 깨달음이 오는 시간에 맞춰 요리를 부탁드렸다. 15분후 깨달음이 들어오고 먼저 와인으로 생일축하 건배를 하고나자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당신 생일이니까 먹고 싶다는 것 무조건 시키라고 그랬더니 날마다 생일이였으면 좋겠다면서 메뉴판을 뚫여져라 쳐다봤다. 결혼하고 4번째 맞는 깨달음 생일.. 첫 해는 양복, 두번째 해는 구두를 그리고 작년엔 온천을 다녀왔었다. [ 깨달음씨, 뭐 갖고 싶어? ] [ ..........................] [오늘은 생일이니까 뭐든지 들어 줄게] [ ..........................] [ 왜? 아무 것도 필요 없어?,오늘 아니면 안 들어 줄 거니까 필요한 거 .. 20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