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손맛2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 케이야, 잘 있어? 여긴 너무 덥다, 거기도 덥지? 오늘 참외 먹다가 너 생각나서.. 니가 참외 좋아하는데 거기서 못 먹었다고 그랬잖아 ] [ 아니야, 지금은 코리아타운에서 팔아, 근데 요즘 넌 무슨 반찬 해 먹어? ] [ 반찬? 음,,별 거 없어, 그냥 있는 거 먹지] 한국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 난 무의식적이라기보다는 습관적으로 같은 질문을 한다. [ 무슨 반찬에 먹었어? ]라고 그러면 누구는 남편이 좋아하는 육개장을 끓여 먹었다고 하기도 하고 누구는 두릅이 많이 나와서 두릅을 삶았다기도 하고 누구는 오징어볶음을 했다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밥 하기 귀찮아 집 근처에서 닭볶음을 시켜 먹었다고 한다. 난 한국에서 돌아온 후부터 무슨 이유인지 체중이 줄고 있다. 더워지면서 입맛이 없어진 게 원.. 2023. 6. 17.
엄마의 손맛은 다를 수밖에 없다 깨달음을 꼭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쿄의 코리아타운이라 불리우는 신오쿠보를 갔다. 어디를 갈 건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서인지 깨달음도 잔뜩 기대에 차 있었다.이곳은 여전히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고 치즈핫도그의 인기는 변함없었다. 새로 생긴 타이완 음료 타피오카 밀크티 가게와치즈퐁듀처럼 치즈를 가운데 올려놓고 각종 치킨을 빙 둘러 내놓는 UFO 치킨가게에도엄청난 줄이 서 있었다. [ 진짜, 사람 많다..치즈 핫도그가 아직까지도인기가 있네. ]깨달음은 중얼거리면서 한마디했다.인파속을 빠져나와 한국식품점에서 매운풋고추를사러 들어갔는데 이곳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라주쿠처럼 어린 학생들이 진짜 많다.완전 신오쿠보 이미지가 바뀌었어..이젠 아줌마들이 안 보이네...]그렇게 또 누군가에게 말하.. 201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