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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6

여행사에서 걸려온 전화 지난 주말 깨달음의 요청에 의해 쇼핑을 나갔다. 한국에 가져갈 선물을 산다는 깨달음을 누구도 말릴 수 없어 과자류를 포함 화가시(和菓子-일본 화과자)는 안 사겠다는 약속을 받고 따라나섰다. 한국에 소포를 보낼 때도 그렇고 항상 빼놓지 않는 선물로 콘부(昆布-다시마)를 사는데 그것도 꼭 홋카이도산(北海道) 를 사야 한다는 깨달음만의 철칙이 있어 유락쵸(有楽町)까지 갔다. 가족들에게 혹시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라는데 모두가 합창하듯 사지 말라고, 필요 없다며 말렸다. 아무리 말해도 안 듣는다는 걸 잘 알기에 다시마 이외는 못 사게 지켜보고 있었더니 여기서 못 사더라도 공항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다며 다시마 이외에 꼭 사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렇게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캐리어에 하나씩 챙기며 주말을 .. 2022. 6. 25.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행인데.... 며칠 전, 후배에게서 온 소포엔 콩나물 세트가 들어있었다.집에서 콩나물을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거라며 물만 주면 혼자서 쑥쑥 잘 자란다고 한다. 나도 한번 해 봤는데 싹도 나지 않고 자꾸 썩어서 그만뒀다고 일본 콩들은 싹이 나질 않도록 약품처리를 했는지 아니면 콩나물 전용 콩이 있는지 잘 안 되더라고 언제가 통화를 하며 했던 내 말이 갑자기 떠올라 보냈다는 후배. 100% 보장한다며 자기가 해 봤더니 간단히 성공했다며 무조건 물만 주면 된단다. 깨달음에게 보여줬더니 웃는다. 그냥 사먹으면 되는데라는 약간 귀찮다는 생각에 팬트리에 집어넣으려다가 콩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일단 그림대로 따라 했다. 이틀 되는 날부터 싹이 나기 시작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라는 콩나물. 참 신기하기도 하고,, 왜 .. 2022. 6. 3.
일본인들이 뽑은 서울의 맛집 베스트 10 지난 1월말, 일본의 대형 여행사 HIS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투표 캠페인을 실시, 서울에 가면 절대로 먹어야하는 추천 먹거리, 맛집 베스트 10을 소개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 여행자들의 반 이상은 거리상으로 가깝다는 이유와 먹거리투어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16년 8월, 마이나비우먼에서 실시한 한국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냐는 앙케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가 73,4%의 쇼핑이고 2위는 65. 6%의 먹거리탐방 3위는 자연경관 감상이 22.5%로 나타났다. 그 외 역사,문화유산지 방문이나 전통문화 체험하기, 드라마 로케지 방문등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그곳을 직접 찾았던 여행자들의 소감을 함께 실려있을 뿐만아니라 각 맛집의 주소와 지하철 노선까지 .. 2017. 3. 25.
일본 여행사에서 투어 마지막에 꼭 하는 것 우린 갑자기 바람이 쐬고 싶으면 버스투어를 한다. 출발 전날에도 예약이 가능한 여행사가 있어 바다가 보고 싶거나, 단풍, 눈,,그때 그때 여행코스를 결정하고 버스에 몸을 맡긴다.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식사도 모두 해결이 되니 그 편리함에 자주 이용을 한다.주로 버스투어는 계절에 맞게 일본각지의 명소나 문화유적지, 각 지역의 특산물과 볼거리, 제철음식, 맛집탐방, 먹자골목 등, 세세하고 다채로운 테마로 나누어져 투어코스가 짜여져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신주쿠에서 출발, 약 2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3대 마쯔바라(소나무 밀집지역)중의 하나인 미호노마쯔바라 (三保の松原) 였다. 약 7키로의 해안에 따라 54,000그루의 소나무가 .. 2016. 12. 16.
해외 거주자 방문시 주의사항 [ 언니, 내가 미치겠어.. 이제와서 주말에 보자고 하면 나보고 어쩌란 소리야..] 진짜 짜증나 죽겠어. 거래처하고 미팅 있는데... 그렇게 미리 말해 주라고 했는데도 그저께 말을 하더라니깐, 일본 온다고 술 한잔 하자고,,, 진짜 환장하겠어.....] 후배가 잔뜩 볼멘 소리로 전화를 했다. 대충 무슨 내용인지 금방 알아들을 수 있었다. [ 누가 왔는데? ] [ 대학 동기들이야...아, 진짜 미치겠어... 미리 말 해주지 않으면 스케쥴 못 뺀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지네들 멋대로야...진짜.. 호텔도 잡지 않고 온다는데..나보고 어쩌란 소리야....] [ 그럼,,못 만나겠네...] [ 못 만나,, 이번에 우리팀이 프레젠 담당이여서 못 빠져 나가,,, 어쩔수 없지..] 일본 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9월.. 2015. 12. 4.
엄마를 부탁해-2 [ 엄마, 짐 챙기셨어?] [ 짐이라고 할 것도 없고,,그냥 옷만 몇 개 넣다,, 근디,, 태풍 온다고 그러든디,,비행기가 뜰랄가 모르것다,,] [ 응,,, 하필 엄마 오시는 날 여기 태풍이 온다 그래서 걱정이네.... 삼촌들을 뭐라 하셨어? ] [ 아니,,,웬만한 태풍이여도 비행기 뜬께 걱정없다고는 한디...] [ 태풍이 엄마가 오시는 후쿠오카쪽으로 불고 있어서 걱정인데 조금만 비켜가면 별 문제없이 운항은 할 거야,,,..] [ 비행기 안 뜨믄 그냥 서울에서 삼촌들이랑 놀든지 집으로 돌아오든지 해야제 어찌것냐,,,] [ 깨서방이 엄마 일본에 오시는데 못 뵙는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네.. ] [ 아이고,,, 지난달에 봤는디 뭔 소리여~, 글로 이번에는 동경으로 안 간디 어떻게 얼굴을 보것냐~ 아무런 신경도 .. 2015.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