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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4

뒤늦은 후회를 한다 새 메일함에 낯선 이름으로 메일이 도착해 있다.누군지 알 수 없는데 스팸으로 빠지 않은 걸 보면분명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조심스럽게 메일을 열어보니 친구의 남편이였다.답장을 보내야하는지,,그냥 모른척 해야하는지한참을 망설이다 로그아웃을 했다.어떻게 내 메일 주소를 알았을까,,친구의 부탁으로 대신 보낸 것일까,,,무슨 일이 있는 걸까..자꾸만 신경이 쓰여메일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교동창인 은희(가명)와는 꽤 친했다.내가 이곳으로 유학을 오고 깨달음과 신혼을 보낼무렵까지는 연락이 오고갔다. 한국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은희와 함께 나온 남편분과 차를 마시기도 하고식사를 나눴고 행여 못 볼 경우엔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전했다. 하지만, 요 몇년전부터 내가 연락을 하지 않고.. 2019. 9. 30.
일본인의 돈 계산법이 놀랍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도리 짱은 패션쇼를 하듯 빙글빙글 돌면서 자기 옷이 어떠냐고 물었다.지난달 명동에서 여름옷 70%세일이여서3개나 샀는데 얼마처럼 보이냐고 묻는다.[ 음,,모르겠는데.....][ 한 장에 5,000원이였어.그렇게 안 보이지? ] [ 응 ][ 한국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이거 입고 나가면 다들 어디서 샀냐고 멋지다고 난리였는데, 비싸게 보이지? ][ 응,,]내 대답이 시큰둥해서인지 다시 자세히 좀 보고 옷감을 만져보라며내 쪽으로 바짝 다가왔다.미도리 짱은 돌싱녀로 이제 40대에 막 들어섰다.내게 한국어를 배우면서 친해졌고 귀엽고 애교가 많지만 낯을 많이 가려서 약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임상미술 치료를병행 하기도 했다. 오늘 그녀가 우리집에 오게 된 이유는내게 본격적인 한국요리를 하.. 2018. 9. 17.
인간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돈 그녀가 내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잠시 고민을 했다.서울에 아파트 중도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2년 반동안은 좀 타이트한 생활을 해야하기에흔쾌해 답변을 하지 못했다.그녀가 일본관련 잡화상을 차렸다는 건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가게를 계약할 때부터 인테리어,,그리고 일본으로 남편이 물건을 하러 몇 번이나왔다가 간 것도 SNS를 보고 알 수 있었다.(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가게 오픈을 한 달 앞두고 내게 전화가 왔었다.한국은 언제쯤이나 나올 생각이냐는 것이였고나오게 되면 꼭 얼굴 한 번 보자고 했다.그녀는 여전히 필요할 때만 친구를 찾는 게아니라는 걸 감추는 게 서툴렀다.오래전 부터 그녀는 그랬다.자신에게 뭔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열심히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왔고그래서인지 주변의 친구들은 그런.. 2018. 5. 30.
오래된 친구,,그래서 좋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3층 레스토랑으로 옮겼다.병원측에서 내 준 식사를 앞에 두고 천천히 녹차를 마셨다.벽에 걸린 벽시계는 12시를 막 넘어가고 있고어제 저녁, 8시부터 물 한모금 먹지 못하고아침부터 종합검진을 했다. 갈증으로 말라가던 몸을 따끈한 녹차로진정을 시키고 흰 죽을 입에 넣었더니목이 아파서 삼키기가 거북했다.매해 하는 위내시경인데 난 참 버겁다.그래도 어젯밤 친구 미현이랑 약속했으니 잘 먹고 건강해야한다는 생각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하는데미현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케이야,,나 다음주에 너 만나러 가려고,,][ 응? 뭔일이야? 왜 그래? 갑자기? ][ 그냥 니가 보고 싶어서~][ 음,,오는 건 괜찮은데,, 무슨 일이야? ][ 그냥,,갑자기 휴가가 생겨서~][ 아니..저번주 통화..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