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부모님을 존경하는 두가지 이유
택시를 기다리며 우린 아무말이 없었다.지난달 시부모님이 옮기신 노인 홈은 생각했던 것보다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위치하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님, 저 왔어요] [ 오,,케이짱 왔구나,,추운데 오느라고생했지? 차는 많이 막히지 않더냐? ][ 네..조금 막혔는데 괜찮았어요 ][ 설 연휴에는 다들 놀러 가는데 너희들은 또 이렇게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했구나.. .][ 어머님, 그리고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올 해도 건강하시구요~][ 응,,고맙다,, 올해는 너희들도 아프지 말거라.. ][ 아버님, 이곳은 어때요? 지난번 계셨던병설요양원에 비해 괜찮아요? ][ 음,,, 그냥,...특별히 달라진 건 없단다 ][ 뭐,,불편한 거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그냥, 만족하며 살고 있어. 곧 저 세상에 갈 건데 ..
2018. 1. 5.
행복하자,,아프지말고,,,
퇴근 시간에 맞춰 깨달음 회사에 들렀다. 직원들과 미팅 중이길래 조용히 사무실 한켠에 앉아 잡지를 뒤적이고 있는데 10분쯤 지났을 무렵 깨달음이 나오더니 날 보고 흠짓 놀란 눈빛으로 왠 일이냐고 물었다. [ 그냥,,,당신이랑 저녁 먹으려고,,,] [ 어디 예약해 놨어?] [ 응,,,해놨지...] 직원들이 사무실을 빠져나오면서 나를 보고 가볍게 목례를 했다. 마지막까지 정리를 마친 깨달음과 가게로 들어섰더니 점장이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나오셨냐,, 얼굴 잊겠다며 과하게 반겨주시까 옆에 있던 깨달음이 자기보다 더 바쁜사람?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메뉴판을 보며 깨달음이 물었다. [ 뭐 마실거야? ] [ 음,,,오늘은 정종을 한 잔씩 할까? ] [ 왜 그래? 오늘,,무슨 할 말 있어..
201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