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은미5

한국의 촛불집회를 직접 본 일본인의 마음 호텔에 캐리어를 던져놓고 세종문화회관까지 단숨에 달려 도착한 시각이 7시 30분이였다. 밀려오는 허기를 달래야하는데마땅히 먹거리를 찾지 못한 채서서 커피와 도넛으로 저녁을 대신하는데깨달음은 뒤쪽 아줌마가 먹고 있는김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스탭의 안내에 따라 우리 좌석에 앉자마자 문화시설의 첨단화에 놀랐다며 연신 감탄을 하면서 여기저기 꼼꼼하게 사진을 찍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맨발로 등장한 이 은미씨의 첫곡은 녹턴이였다.노래가 끝나기가 무섭게박수를 치는 깨달음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다.가까이서 보니 귀엽다면서점점 더 좋아진다고 입이 귀까지 걸린 채로 기쁨을 주체못했다.박수와 함성으로 휴식없는 2시간 15분의 열성적인 라이브가 끝나고앞 줄에 앉아 있던 우리들 곁으로 마지막 곡인 [애인 있어요]를 부르며다가오.. 2016. 11. 10.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한국에 갑니다 맛사지팩을 꺼내 익숙한 손놀림으로톡톡톡 얼굴을 다독거리는 깨달음이 은근 얄미웠다.가을 햇살에 얼굴이 그을렸다며 지난 주부터 맛사지를 했는데 오늘 맛사지는깨달음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저녁을 먹고 판스틸러라는 새로운 형태의 국악방송을 보고 있을 때였다.한국에 언제쯤 갈 것인지 얘기를 하다가11월 18일날로 서로의 스케쥴을 맞췄다.이번에는 엄마를 모시고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오고무얼 먹을 것인지 한옥마을 근처 맛집을 검색을 하다가 전주에서 이 은미씨 콘서트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걸 말했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잘 됐다며 보러 가자고 했다.그래서 바삐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려는데좌석이 없었다. [ 좌석이 없어...완전 뒷자리 몇 개 남았어..][ 오메 오메..][ VIP석이 하나도 안 남았어..].. 2016. 10. 23.
남편이 한국노래를 연습하는 이유.. 지난주부터 우린 가라오케를 한 시간씩 다니고 있다. 지난주에 술 한 잔 마신 깨달음이 노래방으로 날 불러서 가 봤더니 혼자서 국적불명의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고 내가 자리에 앉자 한국노래 제목을 모르겠고, 한글 입력도 너무 어려우니까 나에게 이것저것 눌러달라고 했었다. 그렇게 꼬박 한 시간, 깨달음 혼자서 노래를 불렀고 어제는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나에게 먼저 불러보라며 자기가 멋대로 선곡한 곡의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니 갑자기 무슨 바람이불어서인지 매주마다 노래연습을 하냐고 물었더니 올 해, 한국에 가면 노래 부를 기회가 있을 거니까 미리 대비해서 요즘 유행곡을 마스터 해 두는 게 좋고, 젊은층도 좋아하는 한국노래 몇 곡정도는 18번으로 정해 두어야지 젊은 언니, 오빠들에게 인기가 있을 거니까 미.. 2016. 4. 19.
남편에게 감사하기 다음날, 느긋하게 일어난 우리는 아침을 먹고 조카 태현이가 엄마방에서 발견한 화투를 가지고 점심내기 화투판이 벌어졌다. 그림 맞추기만 겨우 할 줄 아는 조카들이 먼저 시작을 했고 옆에서 보고 있던 깨달음도 합세를 했지만 짝 맞추기밖에 못하는 3명이서 하느라 엄마의 코치가 필요했다. 점수를 따고 점수를 세는 것도 모두 엄마가 가르쳐 주었다. 파란 띠를 세개 모으면 [청단]이라고 한국말로 설명을 하는대도 깨달음은 알아 듣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30분정도 화투를 친 결과, 깨달음이 승리를 했고 그 덕분에 통닭과 중화요리를 주문해 가족들 즐거운 점심을 함께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투라는 걸 쳐봤다는 깨달음. 원래 자기는 이런 [운]이 없는 사람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잘 되더라면서 한국에서는 [운]의 기운이 .. 2016. 2. 29.
한일 관광교류 행사에 당첨 되길 바라며 TV에서 대한항공 광고를 보던 깨달음이 문뜩 뭐가 생각났는지 자기 방에 달려가서는 신문을 들고 와 나에게 내밀었다. [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라는 케치프레이즈와 [한국방문의 해]를 광고하는 내용이였다. 문화 체육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일 관광교류 페스티벌에서는 [난타]와 [초신성]의 공연을 추첨에 의해 무료관람 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실려있었다. 한국과 일본이 다시 친해지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신문 일면을 차지한 [한국에 오세요~]광고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면서 혼자 신나했다. 내가 신문을 크로즈업하려고 하는데 깨달음이 잽싸게 손가락 하트를 여러각도로 이리저리 만들고 난리였다. [ ........................... ] 그리고 다시 보니 목도리까지 하고 있었다. 왠.. 201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