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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키지마2

일과 함께 떠나는 휴가도 나쁘지 않다 지난주 휴가차 떠난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지마(西表島)에서 주문한 피치파인이 도착했다. 기존의 파인과 달리 향은 물론 당도도 높아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아 깨달음 회사직원들, 그리고 내 지인들에게 보냈다. 사이즈에 따라 한 박스에 대충 7개나 10개쯤 들어간다는데 우리집은 8개가 들었다. 협회에 가져갈 것을 두 개씩 포장해 담고 나머지 일단 신문에 싸 두었다. 깨달음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직원들 것은 사이즈가 작은 게 많이 들었더라며 내 게 크고 맛있게 보인단다. 그리고 피부과에서 오일을 받아 왔으니 같이 바르자고 했다. 깨달음과 난 지금 탈피? 중이다.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서 휴가를 너무 잘 보낸 덕분에 둘 다 검게 그을려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썬크림을 넉넉히 발랐는데도 별 효과가 없었는지 누가 봐도.. 2022. 6. 20.
3년만에 휴가를 떠나다 오랜만에 타보는 비행기가 왠지 낯설었다. 우리가 이번에 떠난 곳은 오키나와(沖縄)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최남단 휴양지 이시가키지마( 石垣島)이다. 오키나와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 섬을 중심으로( 石垣島) 주변에 있는 섬( 竹富島, 黒島,油布島, 西表島)을 돌기로 했다. 오키나와는 세 번이나 와봤지만 섬 투어는 처음인만큼 우린 기대가 컸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아무 근심도 하지 말고, 아무 염려도 없이, 그저 무조건 즐기고 무조건 쉬었다가 오자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여서 우린 스케줄도 느긋하게 그리고 아주 여유롭게 잡았다. 먼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환복을 한 후 선착장으로 향했다. 미리 예약한 요트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고 첫날은 요트에서 저녁을 보.. 202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