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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2

일본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다 친구가 코로나가 걸린 걸 그녀의 카톡 프로필을 보고 알았다. 통화를 할까하다 괜찮냐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보이스톡이 울렸다.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자기가 걸렸다고 그래도 무증상에 가까워 기분만 울적할 뿐 특별히 불편한 건 없다고 했다. 잘 먹는 게 빨리 낫는 거라고 했더니 두 냉장고에 전국 각지, 세계 각국의 식재료들로 채워져 있어 반년은 버틸 수 있다고 누워서 먹다 지쳐서 잠이 든다고 농담을 해왔다. [ 나,,살이 너무 많이 쪘어.. 케이 너는 아직도 빼빼하지? ] [ 나야,,뭐..그대로지..아,, 어학연수 했던 아들은 잘 있어? ] [ 응, 군대 갔다가 지금 열심히 알바 해 ] 좀 더 많은 걸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들을 이곳으로 어학연수 보내고 뒤늦게 나에게 연락을 해 왔던 친구. 부탁할 게 있다.. 2022. 2. 10.
부부 일은 부부 둘만이 알고 있다 퇴근 길에 함께 식사를 하러 가는데연말이여서 예약손님들로 가득했다. 간단히 건배를 하고 얼마남지 않은 올해와 1월달 스케쥴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샷포로와 나고야 출장도 잡혀있고 시댁도 가야한다.[ 2018년에 우리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지? ]내 대답을 기다리며 멀뚱멀뚱 쳐다보는 깨달음..[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큰 일은 없었지....] [ 제주에서 한달 살아본 거 말고는 없었네..근데 시간이 진짜 빨리 간다..우리가 늙긴 늙었나 봐..] 세월 가는 속도가 자기 나이대로 가는 거여서40대는 40키로, 50대는 50키로로 달린다고했더니 처음 듣는 말이라며 아주 적절한 표현이란다. 우린 서로 내년 계획과 소원같은 걸 말했던 것 같다. [ 아,,우리 고객 우에다상이라고 알지? ][ 응,,파칭.. 201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