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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위5

일본인 사위를 생각하는 친정엄마의 마음 우린 이곳에서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 난 사시미를 거의 못 먹었지만 다양한 메뉴가많아서 서로가 좋아하는 걸 맘껏 주문한다.깨달음은 사시미를 위주로 나는 덴뿌라를 시작으로 구이, 초무침, 조림등을 시켜 놓고정종을 마시다보면 술이 술술 잘 들어간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깨달음 손길이 바쁘다.[ 당신도 이 사시미 한 번 먹어보면 좋은데, 이거 한번 먹어볼 거야?][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데 배탈이 나서 그렇지..내 장 속에 균들은 날생선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 ][ 먹다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초밥도 잘 먹고,탈이 없는 걸 보면,,그래도 사시미는 특히등푸른 생선은 아직까지 거부해, 뱃속이 ]이렇게 맛있는 사시미맛을 알게 해주고 싶은데그럴 수 없어서 깨달음은 안타깝단다. 정종을 한 병.. 2019.06.08
남편이 한국 장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들 [ 오머니, 식사 하셨어요? ][ 아이고, 깨서방이네..][ 오머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 ][ 나는 괜찮응께, 깨서방 먹고 싶은 거 먹어요][ 칼국수, 만두 먹어요~][ 오메,,더 맛있는 것이 천진디..꼭 칼국수를 먹은다그네..내가 맛있는데 알고 있응께 같이 갑시다~][ 오머니,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어디 가고 싶냐고? 아무데나 가세~][ 바다 보러 갈까요? ][ 좋제~가세,바다도 보고,,깨서방이 좋아하는낙지도 먹고 오세~][ 네~감사합니다~]옆에서 듣고 있는 나는 깨달음의 한국어가 발음, 억양 모두 이상해서 불안불안한데우리 엄마는 잘 알아들고 대답을 하셨다.[ 엄마, 깨서방이 무슨말 하는지 알겠어? ][ 응, 인자 뭔 말한지 대충 알아 먹것드라~][ 한국어 공부를 하라고 그래도 말을 안 듣고이렇.. 2017.11.23
한국 장모님을 반성하게 만드는 남편 [ 오머니, 깨서방입니다, 식사하셨어요?][ 아이고, 깨서방이네, 식사 했어요. 깨서방도 일찍 들어와서 식사했어요? ][ 네, 오모니, 내일 김장해요? ][ 오메,일본까지 소문이 나불었는갑네쬐금만 그냥 비빌라고,,][ 천천히 하세요 ][ 음,,고맙네,,천천히 할라네 ][ 오머니,보쌈 먹고 싶어요 ][ 보쌈? 오메, 긍께 깨서방이 있으믄보쌈이고 홍어고 준비할 것인디혼자있응께 아무것도 안한디..우리 깨서방이 보쌈이 먹고싶은갑네..][ 2월달에 만나요, 그 때 보쌈 먹어요 ][ 그러세, 2월달에 내가 보쌈 맛나게 해줌세 ]스피커폰으로 흘러나오는 엄마 목소리도깨달음 목소리도 즐겁게 들렸다.[ 엄마,,혼자 하시는 거야?][ 응,혼자 해야제..쬠밖에 안한께 혼자해도충분해..걱정 안해도 돼야 ][ 서울만 같아도 깨서.. 2016.12.13
외국인 사위,이런 사위 또 없습니다 서울에서 선배와 늦은 술자리를 했던 우린 술이 덜 깬 상태로 광주행 케이티엑스에 몸을 실었다.나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깨달음은 아침까지 얼굴이 빨간 상태여서술을 깨기 위해 물과 커피를 연거푸 마셔야만 했다.집에 도착했더니 엄마와 큰언니가 반겨주었다.해장을 하기 위해 바지락 칼국수를 먹겠다는깨달음의 요청에 따라 바로 시장으로 향했다. 자기 것을 먹으면서도 언니의 동지죽과 내 떡만두국을 번갈아 떠 먹고나서야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반찬거리를 사고 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김치 담그는 작업에 들어갔고깨달음은 기분 좋게 거실에서 리모콘을 옆에 놓고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를 하고 있었다. [ 나 은행 가는데 같이 갈까?][ 아니, 집에서 테레비 볼래 ][ 과자 사 줄게 ...][ 아니, 테레비가 더 재밌어 ][ 혼자.. 2016.11.14
일본인 사위를 보는 엄마의 마음 [ 엄마,,,, 우리 왔어....왜 문이 열려있지?...] [ 엄마,,,,,,] [ 오메,,,인자 오냐,, 아이고 깨서방 오셨어요~~] [ 오머니,...오랜만이에요..건강하셨어요? ] [ 아이고,, 여기까지 오니라고 고생했그만,,깨서방이,,,] [ 엄마, 근데 왜 현관문 열어 놨어?] [ 아, 니기들 올 시간이 됐응께 얼른 들어오라고 열어났제.. 음식도 만들어야 하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열어 놨다~~] 식탁에 나물들이 올려져 있고 참기름 냄새... 그리고 매운탕 냄새 같은 게 집안 가득했다. 짐가방을 방에 넣고 옷을 갈아 입는데 주방에서 [탕,탕] 소리가 나니까 깨달음이 얼른 달려나갔다. 깨서방 온다고 뭘 해줄까 생각하시다가 전복이랑 생낙지 사셨단다. 내가 꼬막을 까고 있는 동안 깨달음은 엄마가 퍼주.. 20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