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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신랑2

남편이 말하는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4년째. 예약시간보다 좀 빨리 가게안에 앉아 있는 후배. 걸어서 15분거리에 자기 회사가 있어 빨리 올 수 있었단다. 일단,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와인으로 건배를 했다. [ 축하합니다~ ] 무사히 치료가 끝난 것과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한다는 의미였다. 치료약, 부작용, 야채, 관상, 건강, 사찰음식,,,, 그간의 일상들 얘기들이 오갔고 내 결혼식 날, 한국가족들에게 통역해줬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째를 맞이하냐고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둥, 후배는 나이 먹어감에 불안감이 커져간다는 얘길 털어 놓았다. 그렇게 오랜만에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후배가 내 팔짱을 끼며, 다시한 번 축하한다고 말해준다. 집으로 돌아와 기분좋게 술이 취한 깨달음과 잠시 얘길 나눴다. 결혼생활 4년차에 접어든 .. 2014. 10. 6.
부부싸움을 빨리 끝내는 최고의 방법 [ 여보세요~ 오머니~~ 깨서방 입니다~] [식사 하셨어요?] [오머니~, 어제는 죄송했어요~] [ 우리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 9월에 놀러 갈게요~] [ 오머니~ 감기 조심하세요~] 여기까지 얘길하고 날 한 번 쳐다 보더니 전화기를 건넨다. 실은, 어젯 밤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8월에 깨서방이랑 진짜 한국에 들어 오냐고,,,, 9월 초에 추석인데 그 때 오면 좋을 것 같다고,,, 그 말씀을 하려고 전화를 하셨는데 하필 우리 부부가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였고 내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썰렁함을 느끼셨던지 분위기 파악하신 엄마가 금방 전화를 끊으셨다. 그래서 오늘 저녁, 깨달음이 전화를 다시 한 것이다, 죄송하다고,,,, (퍼 온 이미지- 일본야후) 내가 전화를 바꿔 받자, [ 뭐 때문에 쌈을 했는지.. 201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