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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158

방송출연에 관한 우리 부부의 생각 3주전, 우리는 모 방송의 다큐프로에 출연요청을받았다. 내 블로그에 글을 예전부터 구독했고책도 물론 읽으셨다는 작가분은어떤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고 싶은지조금 구체적인 설정도 말씀해 주셨다.난 깨달음에 의향은 묻지도 않고, 그냥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말씀 드렸다.블로그를 시작하고 서너번 여러 방송사에서출연요청을 받았지만 그럴때마다 거절했던 건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닌 그 쪽으로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였다.처음 요청이 왔을 때 깨달음에게는 한국에서 살게 되면 방송에 나가겠다고 거짓약속을 했지만 난 그럴마음이 처음부터 없었고지금도 변함이 없다.(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요즘은 다큐 뿐만이 아닌 예능에서도 일반인들의 방송 출연이 매우 일반화 되어 있다.일반인들의 출연은 제작비 절감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공감을.. 2018. 9. 29.
제주도 한달살기에서 남편이 보고 느낀 것 10월, 결혼 기념으로 떠날 목적지를 결정하고개운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며자연스럽게 여행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우리부부에게 남은 노후는 전 세계를 빠짐없이 가보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각자 어디가 가고 싶은지 그런 대화를 했었다.그러다 우연히 내년에도 한국의 어느 곳에서한달살이를 할 거라는 말이 나왔다.[ 진짜 그럴거야? 난 농담인 줄 알았는데? 어디에서 할 거야? ][ 부산이 좋을 것 같애..바다가 있어서..][ 제주도는 이제 안 가? ][ 아니..제주도도 좋은데, 부산도 재밌을 것 같아서 ] 한국이 아닌 제 3국에서 사는 것은 어떨까라는것도 생각해 보았다.싱가포르는 치안은 좋은데 물가가 비싸고,인도는 물가는 싸지만 생활이 불편할 것 같고홍콩은 볼거리와 먹거리는 좋은데 왠지 불안하고이탈리아는 남자들이 너.. 2018. 9. 26.
일본에서 말하는 부부의 인연 지난주부터 우린 그리 바쁘지 않았다.시간도 여유로워서 차를 가지고 잠시 드라이브를 할까 생각했는데 나만 운전 해야한다는 게미안해서인지 (깨달음 운전면허 없음)드라이브 하자는 말을 자주 하지 않는다. 특별히 할 일이 없던 우리는 깨달음의 제안으로 버스투어를 가기로 하고 목적지나 목적도 없이 단순히 잠시 도쿄를 떠난다는 이유하나만으로하루전에 빈좌석이 남아있는 투어를 찾아 예약했고 그렇게 출발을 했다.신주쿠에서 7시 30분 출발한 버스는 우리를 시즈오까쪽으로 향했고 깨달음은 언제나처럼혼사서 많이 신나했다.[ 역시...패키지가 편해..다 맡기니까..자유여행은 이동하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다 챙겨야하고 그래서 귀찮아 ][ 당신은 마음에 맞는지 몰라도 난 싫어. 패키지는내 시간이 없잖아, 단체로 움직이고다 같이 보고.. 2018. 9. 23.
일본인의 돈 계산법이 놀랍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도리 짱은 패션쇼를 하듯 빙글빙글 돌면서 자기 옷이 어떠냐고 물었다.지난달 명동에서 여름옷 70%세일이여서3개나 샀는데 얼마처럼 보이냐고 묻는다.[ 음,,모르겠는데.....][ 한 장에 5,000원이였어.그렇게 안 보이지? ] [ 응 ][ 한국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이거 입고 나가면 다들 어디서 샀냐고 멋지다고 난리였는데, 비싸게 보이지? ][ 응,,]내 대답이 시큰둥해서인지 다시 자세히 좀 보고 옷감을 만져보라며내 쪽으로 바짝 다가왔다.미도리 짱은 돌싱녀로 이제 40대에 막 들어섰다.내게 한국어를 배우면서 친해졌고 귀엽고 애교가 많지만 낯을 많이 가려서 약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임상미술 치료를병행 하기도 했다. 오늘 그녀가 우리집에 오게 된 이유는내게 본격적인 한국요리를 하.. 2018. 9. 17.
우리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생활 [ 우리애기..안뇽,,,]한마리씩 뜰 때마다 깨달음은 작별인사를 했다.5년이상 키우고 관리해 왔던 열대어 쿠피와 미키마우스플래티, 네온테트라 를 정리하기로 했다.애완견을 사기 위해 매주 돌아다니다가다시 돌아오기를 반복,그러다 마침내 결정을 했다.애완견은 주택을 하나 마련하고 기르기로하고그 대신 열대어가 아닌 해수어를 키우자고합의를 하고 수조에 있는 열대어들을 모두아쿠아센터에 가져다 주기 위한 작업을 아침부터 하게 되었다. [ 지난주에 태어난 완전 애기도 줘버릴거야?당신이 이 치어 받느라 고생했잖아.. ][ 괜찮아, 한마리도 빠짐없이 다 갖다 줄거야 ][ 역시 피도 눈물도 없어...]들릴듯 말듯 깨달음은 내게 한소리 했지만내 결심을 변함 없었다.그동안 한여름엔 더울까봐 전용 선풍기도 달아주고치어를 편하게 .. 2018. 9. 9.
일본생활 18년, 아직도 적응 안되는 두가지 이곳에 유학을 와 10년을 넘게 공부를 했고결혼을 하고 일본 속에서 나는 특별히 다를 게 없는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다.인생의 3분의 1을 이곳에서 보내며얻은 것, 배운 것, 깨달은 것도 참 많았다.선진국이 보여주는 사회적 제도와 시스템,선진국민이 갖고 있는 매너와 예절,그 속엔 물론 어둠과 가식이 존재하긴 했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하기에이곳의 문화에 맞게 잘 맞춰가면서 살아왔고 그닥 여러움 없이 지내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낯설고 쉽게적응이 안되는 게 두가지 있다.첫번째로 그릇을 들고 먹는 식사문화이다. 일본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이다. 그리고음식을 먹을 때, 대부분 그릇을 들고 먹는다.국물 요리를 먹을 때도 건더기를 먼저 먹고 남은 국물은 그릇채 마시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에는 몇 가.. 2018. 9. 7.
남편이 한국 장모님께 보내달라고 한 것 퇴근한 깨달음 손에 백화점 쇼핑백이 들려있었다.뭐냐고 묻기도전에 얼른 내게 보여주면서북해도 이벤트에 잠깐 들러 장모님이좋아하는 박하사탕을 샀다고 한다.고맙다는 말을 하고 지난달에 보내드렸으니11월달에 한국 갈 때 가져가겠다고 했더니내일 당장 오징어랑 함께 보내드리란다.[ 왜? 지난달에 보내드렸다니깐 ][ 그래도 또 보내드려~~] 저녁식사를 마치고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깨달음이 장모님께 전화를 걸어달라고 했다. [ 왜 그래? ][ 아니...그냥,,,안부인사 드릴려고..] [ 엄마,,나야,, 잘계시죠? 한국도 이제 많이 선선해졌어요? ][ 오냐,,,여기도 많이 선선해졌다. 거기는 아직도 덥냐? ][ 아니..여기도 아침저녁은 선선해요,별일 없으시죠? ][ 응, 여기는 걱정할 것이 없다. 깨서방은? ][ 응,,깨.. 2018. 9. 4.
일본인이 자국민에게 강력 추천하는 한국음식 여행을 좋아하는 일본인들 사이에 SNS를 통해 소문이 난 한국 요리와 그들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추천하는음식과 음식점이 선정 되었다. 자신이 찾아가 먹어 본 한국 음식들의 평가와 리뷰를 리얼타임으로 트립 어드바이저에 남기며 장단점도 냉정하게 올리고 있다.일본 여행자들이 강추하는 음식들에 랭킹을 보면한국인들은 그닥 즐겨먹는 음식이아닌 요리들이 상위에 올라와 있지만,역시나 맛에 대한 평가가 아주 날카롭고구체적이여서 한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선택의 폭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가이드 북에 올려진 음식점도 많지만 직접 찾아가 그 식당의 위치부터 음식맛은 물론 종업원들의 태도까지 자신들이 느꼈던 점들을 솔직히 적어 놓은 리뷰가 읽을만 하다. 일본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먹고,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첫번.. 2018. 9. 2.
일본 아가씨가 반해버린 의외의 한국 식당 내 주위의 일본인 지인들은 모두가 한번쯤한국을 다녀온 경험이 있고그 중에는 1년에 정기적으로 쇼핑이나 먹거리투어를 하는 친구도 꽤 있다.굳이 내게 관광, 먹거리등을 묻지 않아도그들은 한국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고 있으며요즘 유행의 흐름이 어떤지 나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을 정도이다.오늘 내가 만난 그녀는 뒤늦게 한국의 케이팝매력에 빠져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30대 초반의 아가씨였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외에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으며 일어나고 잠이 들며주말은 밤새 라이브영상을 보는데 너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고 한다.이전부터 한국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생각은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드디어 이번 9월 중순에 한국에 가는데 막상혼자 가려고 하니 궁금한 것들도 많고확인해 보고 싶은.. 2018. 8. 24.
블로그를 하다보면.. 어제 제게 장문의 항의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왜 댓글이 써지지 않느냐고, 왜 차단을 했냐고차단 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3년이 넘게블로그를 읽어 왔는데 서운하다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댓글 차단과 그 대처 방법에 관한 내용은제가 티스토리에 글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공지를 해드렸었고, 그 후로도 대처방법과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는 말씀을드렸습니다.http://keijapan.tistory.com/notice/554댓글 승인과 차단에 관하여제발 댓글 달기 전에 댓글 공지를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몇 번이나 공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3년동안 자신이읽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것만, 믿고 싶은 것만보셨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는 천개 이상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다음블로그를 닫으며 .. 2018. 8. 11.
한국에서 장사하길 원하는 일본 아줌마의 사연 나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던 유키 상은오늘도 행복한 미소로 기다리고 있었다.배용준을 좋아하면서 한국사랑이 시작되었고일본에서만 활동했던 한국 남성그룹의 한 맴버를 응원하며 3년이상 정성을 쏟다가 요즘에는 방탄소년단을사랑하는 모임에 들어간 유키 상은 날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한국 연예계를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유키 상은 요즘 코리아타운에 가면 10대 20대가장악을 하고 있어 아줌마들이 들어갈 틈이없어졌다며 한류팬들의 세대교차를썩 반가워하지 않았다.[ 거기 치킨 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돼..맛집들을 얘들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지난번 치즈 핫도그 먹으려고 기다리는데아줌마는 나뿐이고, 중고생 딸들이랑 같이 온 30대 엄마들이 몇 명 있었다니깐 ][ 연령대가 정말 낮아.. 2018. 8. 9.
내 인생 처음으로 전도를 하며,,, [ 오늘은 500엔만 낼거야, ][ 당신 알아서 해..][ 당신은? ][ 나는 천엔,,][ 나는 아직 믿음을 적으니까 이 정도만 내도 예수사마가 야단 안치시겠지? ] [ 500엔의 의미는 뭐야? ] [ 설교말씀 들은 값이야,공짜면 안되니까 ]깨달음이 교회를 나와 함께 다닌지 2개월이 지났다.설교시간에 잠깐 졸 때도 있지만 나는그냥 깨달음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었다.무엇보다 매주 교회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던 건 말씀을 듣다보면 스스로가 느낀 게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모태신앙으로 살아온 나는 전도라는 걸지금껏 해 본 적이 없다.친구나 후배가 호기심에 나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나간 적은 있었지만 왜 교회를 가야하며왜 주님을 섬겨야 하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하지 않았다. 내 자신 스스로가 참 크리스천이.. 2018. 7. 31.
시부모님을 뵙고 돌아오는 날에는,,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시댁으로 갔다.집을 비운지 6개월이 지나가니 더 이상누군가 다시 살기에는 힘든 상태지만잠깐 들려야했다.전날, 아버님이 집에 있는 분재들은 다 말라 죽었을 거라는 걱정과 올 해도 단감이 열릴텐데 어느정도 여물었는지 궁금해 하신 게 머릿속에 남아서였다. 주방을 지나 마당으로 나간 우린 낌짝 놀랬다.무성히 자란 잡풀들이 가득했고 거미줄은 사방팔방 자리를 잡고 있었다. 창고에서 꺼낸 커트기로 대충 길을 터놓고말라 죽어가는 화초에 물을 주는 깨달음.아버님이 작년에 퇴원하고 나와 마당에 앉아포도를 따 드시면서 나한테도 한알 주셨는데그 포도가 씨알굵게 주렁주렁 열려있었다.감나무에도 아기 주먹만한 사이즈의 단감이튼튼히 잘 자라고 있었다.[ 가자, 이러다가 끝이 없겠어 ][ 물 다 줬어? ][ 응.. 2018. 7. 29.
일본인과의 결혼을 꿈꾸는 분들께 오늘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한국분들과 잠시 자리를 함께 하게 됐는데 그 분들이 생각하는 일본인 남자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너무 의외이고상당한 이질감이 생겨 오늘은 그 얘기를해야 될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제 메일로 일본인과의 결혼에 관해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가치관과 사고를 가지고 계신다는 게 놀라워서 그 분들에게 조금은 알기 쉬운 한일커플의현실?을 몇 자 적고자 합니다. 제가 결혼상담실을 하는 것도 아닌데 대부분 메일에는 일본남자들이모두 깨달음(깨서방)같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시고 깨달음 같은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은데조언을 부탁한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옛말에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다는 말처럼깨달음은 남의 떡이기에 크게 보일 뿐입니다.경제력도 .. 2018. 7. 23.
남편이 생각하는 소중한 한끼 제주도를 다녀온 이후, 우리는 외식이 잦아졌다그곳에서 삼시세끼 거의 외식을 했는데 무조건 끼니 때우기 식이 아닌소중한 한끼를 먹기 위해 몸과 마음, 정신건강까지 채워줄 음식을 찾아 먹었다.되도록이면 유기농으로,남들이 말하는 맛집보다는 우리 몸이원하고 입이 즐거워하는 음식에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었다. 그렇게 조금 다른 생활패턴을 경험한 우리는좀 더 둘만의 시간을 즐기자는 생각을 같이했고 그래서 외식이 늘어났다.연일 찌는 듯한 더위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기력도 없고 둘 뿐이다보니 가볍게 식사하면서 와인 한잔씩 하는게 훨씬 경제적이고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작년까지만 해도 삼복더위에 꼭 집밥을 하려고 고집했는데 좀 지혜롭게 살기로 했다.오늘은 집 근처 레스토.. 201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