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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미술치료2

모든 부모는 자식보다 더 아프다 오랜만에 연락을 주셔서 솔직히 반가웠다. 그녀의 가족이 가와사키(川崎)로 이사를 했고 코로나 때문에도 볼 수가 없었다. 자기 집 근처에 맛있는 고깃집에서 보자길래 두말없이 약속을 잡았다. 가게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는 5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서 있었다. [ 오랜만이에요, 스즈키(鈴木) 상 ] [ 케이짱,, 오랜만이야~ ] 습관적으로 스즈카 상이라고 뱉고 나서야 낫짱으로 불러라고 했던 게 떠올랐지만 나보다 연배인 그녀를 친구처럼 부르긴 좀 어색했다. [ 스즈키상, 근데 왜 이렇게 예뻐졌어요?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 [ 그래? 다이어트 좀 했지 ] 우리 맛있다는 소고기의 각종 부위를 주문하고 그간에 못다 한 얘기들을 풀어놓았다. 난, 무엇보다 그녀의 아들 소식이 궁금했다. 자폐증이 있는.. 2023. 8. 30.
해외생활 중에 마음의 치료가 필요할 때 지난번 제가 올린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우울증 치료에 관한 궁금증과 관련 병원상담센터에 관해 문의를 하시거나제게 상담을 원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http://keijapan.tistory.com/934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임상미술치료이기에전화나 메일로는 별다른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임상미술치료에 관심을 갖고치료 받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은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임상미술치료는 정서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부분을 함께한 통합의학의 한 분야로써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하여 감정 표출을 돕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 이완을 유도하며스트레스를 낯추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일을 돕습니다.그 외에.. 201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