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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국 허가3

엄마에게 가는 길이 멀기만 하다. 일요일인데 난 잠깐 일이 있어 외출을 했다.오늘밖에 시간이 없다는 그 분을 만나기 위해그분이 약속장소로 지정한 우에노(上野)로 나갔다.간단히 차를 한 잔 할 거라 예상했는데역 근처 맛있는 디저트로 유명한 곳이 있다며그곳으로 가자고 하셨다.난 달달한 것들은 거의 먹지 않지만언제나처럼 그분의 의견을 존중, 한시간정도의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음의 상처는 사람에게서 받고, 치유 또한 사람에게서 받아야하는 아이러니한 불변의 법칙에 약간의 진저리가 났다.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나머지 일들을 처리하고깨달음은 거실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오후 5시무렵 내 방 문을 5센치정도 열고왼쪽 눈과 입술만 문틈 사이에 넣고서는 저녁엔 잡채가 먹고싶어요라고 했다.[ 왜? 들어와서 말하지 ][ 아니, 당신 공부하는 .. 2020. 9. 15.
일본은 벌써 추석 준비를 한다 또 초인종이 울렸다.지난주부터 오쥬겐お中元(추석선물)이 들어오기시작했다. 일본은 8월15일이 오봉お盆(추석)이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추석용품들을 팔기 시작했고 이렇게 추석선물들이배달되어져 오고 있다.일단 집으로 선물이 들어오면 먼저 발송인, 거래처가 어딘지 깨달음에게 사진을 보내고풀어본다.올해는 우리집에 보내진 추석선물이작년과는 조금 다른 목록들이였다.코로나로 외출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많다보니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품목들이 늘었다는 걸 느꼈다.장기보존이 가능한 소면,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 덮밥세트. 메론과 연어는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고 늘 보내시는 분이 잊지 않고 올해도 같은 것으로보내주셨다. 그리고 과일이 들어있는 젤리류와 건강차로 만든 음료가 들어왔다.예전엔 늘 니혼슈(일본정종)나 맥주를 보.. 2020. 7. 14.
한국행 티켓을 또 취소한 이유 한국행 티켓을 다시 취소했다.벌써 2번째다,, 항공료가 예전의 3배이상뛰었지만 가서 해결해야할 일이 있기에 예약을 했는데 또 취소를 해야만했다. 6월30일 출국예정이였지만더 늦춰야할 것 같아서 다시 7월 스케쥴을 맞춰보는데 스케쥴도 스케쥴이지만 먼저 일본에서외국인 입국거부를하고 있으니 7월행 티켓을예약한다고 해도 일본에 돌아올 수 있을지,기약을 할 수 없으니 이제 예약을 망설이고 있다. 내가 가지 않으면 안되긴하지만 혹 못가게 된다면내 주변 사람들이 많은 수고를 해야한다.내가 없으니 나를 대신해야하기에절차도 복잡하고 확인과정도 걸쳐야해서특히 가족에게 상당한 민폐를 끼쳐야할 상황이다. 그게 너무 싫어서 내가 직접 가려고하는데 일본으로의 재입국이 불투명해서발만 동동거리고 있다.6월말쯤이면 입국허가를 해줄거라..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