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작은 꿈
어제는 깨달음이 먹고 싶다는 돌솥비빔밥을 준비해 동그랑땡과 된장국도 함께 보기 좋게 세팅을 했다. 너무 뜨거워서 깨달음이 돌솥집게를 잡고열심히 비비며 누룽지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돌솥 안쪽면에 밥을 넓게 펴서 붙이는 작업을 계속했다. [ 역시, 비빔밥은 돌솥이야~, 진짜 맛있어 ][ 많이 먹어..][ 봐 봐, 누룽지가 아주 두껍게 잘 됐어 ~][ 나는 이에 끼여서 싫던데 당신은 좋아? ][ 응, 씹는 맛이 최고잖아~고소하고~]오도독,오도독, 누룽지 씹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그리고 오늘 저녁, 현관에서부터 종종걸음으로달려와서는 아주 밝은 미소로 내게 뭔가를 쭈욱 내밀었다.[ 뭐야? ][ 봐 봐, 꼬막이야, 꼬막~][ 왠 꼬막? 어디서 샀어? ][ 백화점에서 팔길래 사왔어? 나 잘했지? ][ 진짜네,,,..
2018.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