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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3

일본에서 맛보는 한국 찜질방? 스파에 먼저 도착한 나는 암반욕 전용복장으로 갈아입고 카운터에서 깨달음을 기다렸다. 15분 늦게 도착한 깨달음이 바쁜 걸음으로 다가와서는 내 무릎에 비닐봉투를 하나 던져놓고 바로 탈의실로 향했다. 스포츠 음료가 두 병 들어있었다. 우리 서로 많이 피곤했다. 육체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 할 것 같아 온천과 암반욕 (岩盤浴)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지난달, 호텔에 묵을 때 잠시 들렀던 곳인데 피로도 풀고 조용해서 좋았다. 따끈따끈하게 가열된 천역석, 소금석, 암석 등등 다양한 암반석을 적당한 온도로 달군 5종류의 방이 있다. 각 방마다 천연광석들이 깔려 있어 온도는 45도에서 55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광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인해 세포의 활성화,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 .. 2015.10.30
일본인 남편도 은근 이기적이다 오십견이 좀처럼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트레이너 소개로 알게된 침술원에 예약을 했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침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나니 알 수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친절하게 생긴 30대 남성분이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시고 처음이면 좀 따끔 할거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침을 놓기 시작하셨다.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곳을 중점으로 놓아주셨고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알려 주셨다. 실은 지난번 한국에서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었다. 오십견이 왔다는 내 말에 잠깐이지만 한국 왔으니까 한 번 치료를 받고 가라는 엄마의 말씀을 따라 같이 갔었다. 마치, 내 팔이 처음에 올라가지 않았던 상황을 보신 듯 오십견이 진행되었던 과정을 차근히 설명 해주신 선생님,,, 이게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하니까 스트레칭을.. 2015.10.09
그곳이 어디든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 집에 바로 들어올 생각이였는데 깨달음이 노래방 가자고 어깨를 툭 쳤다. 난 술을 마시지 않았고 깨달음도 그렇게 술이 취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흔쾌히 오케이를 했다. 가는 곳도 늘 정해져 있다. 미얀마인이 경영하는 가라오케가 딸린 주점이다. 이곳에 간다고 해서 늘 노래 부르기를 목적으로 가진 않는다. 마마와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옆 테이블에 있는 손님들과 농담을 하기도 하고, 얘기가 깊어지면 상담을 들어 주기도 한다. 미얀마에 특별히 인연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냥 나도 그렇고 깨달음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는 이유여서이다. 손님의 90프로가 미얀마인이여서 이 가게에서 우리부부는 아주 가끔 이상한 시선에 휩싸일 때도 있다. 오늘도 우리 빼놓고 모두 미얀마인이였고 여자분 두 분만 태국분이였다. 우리가 이 가게.. 201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