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가방 속에서 나온 의외의 물건
그 물건을 내 눈으로 확인한 건 딱 일주일 전이였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우동집에서허겁지겁 우동 한 그릇씩 비우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함께 주문한 유부초밥을 몇 개 집어 먹고계산을 하려는데 깨달음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찾았다.[ 이쑤시개 여기 있어][ 아니, 다른 거야..]깨달음이 가방에서 꺼내 건 한국상표가눈에 띄인 작고 네모난 것이였다. 휴대용 크린팩이였다.[ 어디서 났어? ][ 지난번 어머님이랑 슈퍼 갔을 때 샀잖아?][ 언제부터 들고 다녔어? ] [ 그날 이후로,,][ 남은 거 가져가려고? ][ 응, 아깝잖아,,][ 그래도 스탭에게 물어 봐 ][ 괜찮아,,물어 볼 것 도 없어,,][ 가게 마다 다르잖아,반출이 되는 음식도 있고반출 자체가 안 되는 음식이 있잖아,][ 저기요,,여기 남은 거..
201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