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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2

일본 이모부에게 초딩 조카가 보낸 연하장 두 시간 간격으로 우체국 아저씨가 우편물을 가져다 주셨다. 첫번째는 명절이였고 두번째는 한국에서 온 EMS였다. 마지막날이여서 연하장을 포함해 우편물이 너무 많다고 두번째 오셨을 때는 숨을 헐떡거리셨다. 하나는 조카 태현이가 보낸 신년카드이고 또 하나는 블로그 이웃님이 보내주신 것이였다. 먼저 이웃님이 보내주신 신년카드를 열어 보고 너무 맘에 든다고 왕이 입는 한복아니냐고 역시 센스가 있네,,, 치마저고리도 귀여운데 왕비 한복이 아니라고 자기 것이 더 좋다며 입꼬리가 사정없이 올라갔다. 다음은 태현(초딩3년)이가 보낸 신년카드였다. 속을 열어보기 전에 카드 디자인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한국문화가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고 참 보기 좋단다. 자기 카드에 있는 십장생 그림들은 어머님 안방에 있는 장농에 그려져 있.. 2015.01.01
한국에만 가면 초딩이 되어 버리는 깨서방 광주 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2시였다.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갔더니 동생 내외가 먼저 와 있었다. 짐 가방만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그랬는데 방에서 짐을 푼 깨달음이 바리바리 싸 온 선물들을 쇼핑백에 나누고 있었다. 식사하고 와서 해도 된다고 말리려다가 그냥 내버려 두었다. 깨달음이 먹고 싶어했던 목록 중에 하나인 낙지볶음 전문집에 갔다. 아마도 동생이 내 블로그를 보고 체크했던 모양이다. 돌솥 비빔밥 외에 비비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깨달음이 큰 대접에 낙지넣고, 양념넣고, 김가루까지 듬뿍 넣고 맛나게 먹는다. 시래기 된장국에 시래기가 적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잘도 먹는다. 대만족이라고, 역시 맛있는 걸 먹으니 기분이 좋다는 깨달음을 데리고 우리가족이 예전에 살았던 동네를 투어했다. 도로가 생기게.. 201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