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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4

남편이 한국인 아내의 호칭을 다르게 부른 이유 [ 야, 저 아저씨가 자기야라고 불렀어,한국 사람인가 봐, 얼굴이 아닌 것 같은데 ][ 자기야, 요기(여기)~요기~ ]깨달음이 이번에는 손짓까지 하면서 또 날 불렀다.그쪽으로 걸어가는데 옆으로 마주치던 20대 청년들이 깨달음과 나를 번갈아 쳐다봤다.주말에 쇼핑도 할겸 긴자에 나갔다.주말이면 차량통제를 해 둔 도로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 한국사람들이 긴자 좋아하나 봐,한국말이 많이 들려, 사람들이 많아서손 잡고 다녀야겠어, 또 못 찾을라,,][ 왜 당신은 자기야라고 불러? ][ 그럼 뭐라고 그래 ? ][ 이름을 불러, 케이라고 부르면 되잖아? ][ 케이는 본명이 아니고 일본이름이잖아,그니까 싫어 ] 쇼핑을 끝내고 차를 한잔 마시기 위해커피숍에 들어가 앉아 쉬고 있는데 깨달음은잡지책을 .. 2019. 1. 29.
남편이 새롭게 배워 온 한국어 신한은행 일본지점(신주쿠)이 코리아타운에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그런데 깨달음이 통장을 만들었으면 했고오늘에서야 시간이 나서 잠시 들렀다.굳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혹시나 모르니 미리 만들어 놓는게 좋지 않겠냐는 깨달음의 의견에 일리가 있어서였다. 깨달음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 근처 초밥집에서 맥주를 한 잔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깨달음이 아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며 내게 다가온다.어쩌면 이 남자는 저렇게 날마다 배용준 미소를지을 수 있을까...잠깐 헛생각을 했다.[ 통장 만들었어? ][ 응, 근데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기본적인 시스템은 일본 은행과 동일하대.그대신 한국으로 송금하거나 받을 때 수수료가 아주 저렴하다고 그랬어 ][ 그래? 잘 됐네, 여기서 돈 보낼.. 2018. 2. 9.
한일커플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들 초밥집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했다.내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고, 10분전에 들어가 테이블 번호를 알려줬다.작년에도 그녀와 이곳에서 만났다.새로 생긴 일본인 남자친구와 함께... 올 해 마흔후반에 접어든 현주씨(가명)를 알게 된 건 내가 가입된 자원봉사 협회에서였다.주변에 또래 친구가 없다며 내게 말을 걸어왔고그렇게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었다.한국에서 한 번 결혼에 실패했다는 것과고향이 경주라는 것,,그리고 사는 집이도쿄가 아닌 사이타마라는 정보밖에 알지 못한다.나도 이것저것 묻지 않았고그녀도 많은 걸 내게 얘기하지 않았다.그녀가 2시 정각에 가게로 들어왔고간단한 안부를 묻다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초밥 접시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고 있는 날 보고그녀도 인스타에 올린다며 몇 장 찍었다. [ 무슨 일이야? ][.. 2017. 9. 12.
관광객도 줄을 서서 먹는 긴자의 초밥집 한달에 두 번씩 가는 긴자의 초밥집이 있다.워낙에 인기점이다보니 일본인은 물론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몇 시간씩 줄을 선다.특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이곳에데리고 가면 100%만족하는 곳이다.예약이 되지 않으니(코스요리만 예약가능) 줄을 설 수밖에 없지만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 놓으면 메일로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그래서 우린 늘 친구들과 함께 연락이 올 때까지 긴자에서 쇼핑을 즐긴다. 이 날도 대기시간은 기본 2시간 30분이였다.자기 번호가 불리어 지고 30분이 지나면무효가 되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해야하지만 번호표를 뽑아놓고 지쳐서 가신 분도 있고쇼핑하다가 포기 하신 분들도 많아실은 1시간정도 기다리는 게 기본이다.이 가게의 매력은 물론 맛도 좋지만다양한 메뉴, 착한 가격이라 할 수 .. 2017.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