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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2

중년부부의 휴일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우린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코로나때문에 외출은 삼가하고 있고외식은 아예 생각을 못해서 아침에 눈을 뜨면식사를 마치고, 언제나처럼 거실에서 한국 오락프로나 유튜브 영상을 같이 좀 보긴 하지만 역시나서로 각자의 방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게많아졌다. 그렇게 휴가의 끝자락이던 오늘 오후, 깨달음 방에서사부작,사부작하는 소리가 들렸다.청소는 오전중에 했는데 뭘 하는지 알 수없는비닐소리, 상자를 던지는 소리가 들려왔다.뭘하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더니 왜 왔냐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깨달음,,뭐해? ][ 심심해서 옷 정리 중][ 뭔 옷? 이 봉투는 뭐야? ]안 입어서 버려도 될 옷들을 일단 넣어뒀는데정리하다보니 버리기 전에 내게 물어봐야할 게있어서 밖에 꺼내두었단다... 2020. 8. 15.
연휴이지만 외식을 못하는 이유가 있다 8월8일을 시작으로 이곳은 오봉(추석)연휴에 들어갔다.16일까지 연휴이지만 코로나 감염자가 도쿄뿐만 아니라 전국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보니 60%이상은 귀성을 하지 않고 자숙을 택했다고 한다.우리도 매년 이맘때면 시부모님을 만나러갔었는데 올해는 요양원측에서 면회사절을 하는바람에 가질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여행을 떠날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10일가까운 황금같은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걸로 무언의 합의를 봤다. 매일 300명 넘게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감염자가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딘가로 휴가를 떠난다는 것도위험도가 높아 내키지 않아, 굳이 어딜갈까라는얘기조차도 서로 꺼내지 않았다.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으며 코로나가 위협하고있으니 쉽게 어딘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