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1 조카가 건넨 뜻밖의 선물에 감동받은 남편 한국에서 첫날, 엄마와 동생, 언니가 기다리고 있는 조카네로 갔다.이제 태어난지 50일이 갓 넘은 신생아를 보러 가는데 기분이 묘했다. [ 당신은 이모할아버지야, 나는 이모할머니] [ 하버지? ] [ 응 , 할아버지 ] [ 당신도 할머니야? ] [ 응,,나는 이모 할머니..] 나도 이모할머니가 된 게 실감이 나지 않았고 깨달음 역시도 갑자기 할아버지가 된다는 걸 생소하고 낯설어했다. 깨달음이 이 조카를 처음 만난 건 우리가 결혼전 도쿄에서였는데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고 직장을 다니며 그리고 결혼을 하고 이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 아이를 보기 위해 우린 이번에 한국에 간 것이였다. 얌전히 누워있는 아이를 지긋히 바라보는 깨달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으니까 사춘기때 만났던 조카가 이젠 엄마가 되.. 2019.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