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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2

일본 매운맛 축제에 가다 23일까지 이곳은 황금연휴가 아닌 실버위크에 들어갔다. 무척이나 바쁜 깨달음이 오늘은 시간이 난다며 매운 것 먹으러 가자고 날 불러 낸 곳은 코리아타운 공원에서 열리는 격하게 매운 먹거리 축제였다. 태국, 베트남, 인도, 한국, 일본, 중국에서 각 나라별 매운 음식, 아니 맵게 만든 음식들을 내 놓았다. 입구에서 먼저 티켓을 구입하는 시스템이여서 티켓을 사고 있는데 깨달음이 티켓 하나를 가로채듯 가져가더니 바로 한국 음식 코너로 직행, 냉면을 가장 매운 레벨로 주문을 했다. 텐트 속은 손님들로 가득했고 술 때문인지, 매운 음식탓인지 다들 얼굴들이 빨갛게 달아 올라 있었다. 냉면을 받아와서는 한 젓가락 후루룩 하더니 기침을 하는가 동시에 눈을 초스피드로 껌뻑껌뻑 몇번 하면서 고개를 쳐들고 눈을 히번떡하게 .. 2015. 9. 21.
남편의 감기를 떨쳐버린 이 음식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웃님이 소포를 보내셨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느닷없이... 열어보니 깨달음 과자들이 들어있었다. 연휴인데도 출근했다가 이른 퇴근을 하고 돌아 온 깨달음은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다녀왔는데도 힘이 없었다. 열이 나긴 하는데 한기가 든다면서 겨울옷을 꺼내 입을 정도였다. 입맛도 없어 아침도 우유만 한 잔하고, 저녁에는 깨죽을 조금 먹었다. 이웃님이 보내신 거라고 당신이 좋아하는 과자가 들었다고 알려주고 박스를 닫으려고 했는데 박스쪽으로 다가오더니 박스 안에 있는 과자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일단 자기 무릎에 올리고 하나씩 들고 탐색을 하면서 나한테 물었다. 이건 무슨 맛이고 저건 무슨 맛이냐고,,, 찰떡파이는 처음이라면서 바로 시식을 해본다. 한 개 먹어보더니 맘에.. 201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