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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생활3

명절을 타국에서 보내는 해외 거주자들 한국은 오늘이 설날이였다. 늘 그렇지만,,,해외에 오래 살다보면 그냥 그러러니하고 넘어가곤 한다. 주변에 친인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과 둘이서 뭘하기도 그렇고,,,그래서 우린 언제나처럼 하루를 시작했고 퇴근 길에 저녁 메뉴는 뭐가 좋겠냐고 깨달음에게 물었더니 설날인데 설날 음식을 먹어야하지 않겠냐면서 곰곰히 생각하는 것 같더니 [ 죤~~]이란다. [전]이 먹고 싶다는 얘긴데 코리아타운까지 갈 수는 없고,, 마트에 잠깐 들린다음 서둘러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보내 준 새해인사 카톡을 보니 온도차는 있지만 설날 분위기는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문득 벌써 16째 타국에서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에 웬지모를 허탈감이 밀려왔다. 스스로가 선택한 해외.. 2016.02.09
일본에서 외국인 세입자들을 보는 시각 이사하기 위해 짐이 가득한 우리집을 보러 온 팀이 이제까지 총 8팀이였다. 일본인 외에도 외국국적을 가진 분들이였고 대부분 신혼부부가 많았고 동거커플, 그리고 독신,,, 이 집을 세 놓는데 있어서 특별한 조건은 없었다. 내가 외국인이고, 깨달음 역시 그런 면에서는 전혀 문제시 하지 않았기에 국적불문, 연령불문이였다. 요즘같은 세상에 자국민, 외국인 가린다는 게 웃기긴 하지만 아직도 이곳 일본은 외국인에게 세를 내주는 걸(월세)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집주인들이 알게 모르게 꽤 많은 게 사실이다. 그렇게 8팀이 우리집을 보러 왔고 맘에 들어 계약을 하고 싶어하는 팀이 두 팀 있었다. 먼저 신청서를 낸 팀은 외국국적의 신혼부부였다. 부동산측에서 일단 전화가 왔고 세입을 원한다는 그 외국인 부부의 신청서와 함께.. 2015.05.19
해외거주자에게 [아리랑]이 주는 의미 가야금 독주회에 다녀왔다. 나보다는 깨달음을 위해 목사님이 알려주신 독주회였다. 먼저 도착한 나는 팜플렛을 차분히 읽어보고,,, 메인인 [곽 수은]님 이외에도 대금 [안 성우]님, 해금[강 은일]님이 특별출연으로 짜여져 있었다. 독주회가 시작되자 세 분이 함께 무대에 올라오셨다. 첫 곡은 풍유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 영산회상중의 타령, 국악부분을 연주해 주셨고 두번째 곡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오른손의 힘과 탄력을 조절하여 섬세하고 노련한 기술이 엿보이는 곡이였다. 세번째 비단길이란는 곡은 [황 병기]님이 작곡하신 비단처럼 펼쳐진 신비로움을 표현하는곡이였다. 네번째 춘설 역시 [황병기]님의 곡으로 느리고 조용하다가도 템포가 점점 빨라져서 신명나게 하는 곡이였다. 연주를 시작하시기 전에 곡에 대한 설명도 미.. 20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