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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며느리4

일본 시어머니가 처음으로 보여준 모습 주말을 이용해 우린 시댁에 잠시 다녀왔다. 도착해서 바로 깨달음은 집주변을살피고 사진을 찍었다.3월에 퇴원하신, 어머님과 아버님이 다시예전에 함께 계셨던 요양원으로 옮기셨고깨달음은 일관계로 몇 번 찾아뵙지만난 가지 못해 이번에 같이 오게 되었다.다시 요양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안정을 찾으셨고걱정했던 어머님의 치매증상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오늘 우리가 시댁을 찾은데는 안부인사와 함께집안정리를 위해서였다.깨달음이 부모님 살아계시는 동안 그냥 이 집을 두려고 했는데 처분을 해야겠다는마음이 섰는지 정리를 해야한다고 했다. 사진을 다 찍고 난 후, 집 안에 들어서서우리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미리 준비해 온 연막살충제를 놓는 일이였다.파리, 모기, 바퀴벌레, 진득이, 거미 등등,눈에 보이지 않는 집벌레들을 잠시나마 잠.. 2019.05.14
일본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하신 이유 [ 아버지, 이 시간에 뭔 일이야? 안 주무셨어?]저녁 9시, 취침시간이 훨씬 넘었는데 아버님이 전화를 하신 것이다. 옆에 있던 나는 얼른테레비 볼륨을 낮췄다.아버님이 하시는 얘기를 묵묵히 듣고 있다가어쩔수 없지 않겠냐고 너무 욱박지르지 말고화내지 말라며 그러면 더 스트레스 받아서심해질거라고 아버님을 달래고 있었다.[ 아버지, 뭐 필요한 거 없어? 이번달에는 내가 바빠서 못가니까 00한테가라고 그럴게. 조금만 기다리셔 ]전화를 끊고 바로 시동생에게 문자를 보내는 깨달음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깨달음,,두 분한테 안 좋은 일 있어? ][ 응, 어머니가 식사를 해놓고 자신은 안 먹었다고 간호사를 부르고 그랬나 봐,완전히 치매에 들어왔어...][ 언제 먹은 식사를 기억 못해?] [ 오늘 저녁밥을 먹고 1시.. 2018.12.01
일본 시어머님이 주신 마지막 선물 한국에서 돌아오던 그 다음날 깨달음은 나고야에 1박2일 출장이 있었다. 업무를 보고 난 후에 시댁에 잠깐 들릴 생각이라고 했다.돌아오는 날 아침, 깨달음에게서소포가 두개 도착할거라는 전화를 받았다.뭐냐고 물었더니 그냥 집에 있는 물건들이라는 말 외에 특별한 얘긴 없었다.오후 5시가 넘어 소포가 도착을 했고발송인 이름이 깨달음으로 되어 있었다. 두 상자 속엔 시댁 장농에 들어 있던 물건들이였고 어머님이 요양원에 가시기 전에 물건 정리를 해야한다시며 하나씩 방 한구석에 빼 놓았던 것들과 처음 보는 것들이 섞여있었다.지난번 갔을 때, 깨달음이 가져가자고 했지만난,,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과행여 집으로 돌아오시지 않을까라는막연한 희망을 저버릴 수 없어 그대로어머님이 해놓은신대로 두자고 했었다. 주방용품, 목.. 2018.03.09
신년, 양가 부모님께 들은 새해 덕담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라고 그리고 우리가 이사하게 되면 동경으로 한 번 모실테니까 몸 관리 잘 하고 계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설교?를 시작하셨다. [ 올 해는 아프지 말고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라잉~ 글고 더 올라갈라고도 허덜말고(하지말고), 지금 현재를 중요시해라~잉 남들하고 비교하고 말것도 없고 너는 너대로 지금을 만족함시롱 살아야쓴다~ 안 되는 일을 애간장 태워감시롱 속 썩을 필요도 없어야~~ 너도 할만큼했응께 인자 그만 마음을 접어부러~! 사람은 하고싶은거 다~ 하고 못산다잉~~그것이 인생인 것이여~ [욕심]을 버리는 게 제일 편하게 사는 방법이다잉~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믄 한도 끝도 없어야~~ 긍께 버려라, 버리는 것이 니가 편해지는 길이다잉~ 미련을 못 버리고 계.. 201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