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1 일본어 선생님이 기억하는 한국 유학생 [ 정 상, PCR검사했어? ] [ 그렇지 않아도 하려고 했는데 검사 키트가 없어서 리더에게 말해뒀어요 ] [ 언제 준비된다고 그래? ] [ 오후에나 올려 보내겠다고 하네요 ] [ 코로나가 언제쯤이나 사라질까...] 페럴림픽 보란티어로 활동을 한지 일주일,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어제부터 밖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기온도 뚝 떨어져 다들 점퍼를 꺼내 입었다. 매일 같은 얼굴의 보란티어를 볼 수 없어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업무를 공유하며 보냈다. 내가 맡았던 사무쪽은 60대의 주부가 과반수를 차지해서 젊은 축에 속한 나는 컴퓨터를 다루는 일을 많이 했다. 어제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모두가 사무실에서만 앉아 서류를 정리하거나 체크인을 돕기도 했다. 날이 좋았던 날은 선수촌 주변 청소를 하기도 하고 .. 2021.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