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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보내기2

남편의 휴일보내기를 지켜 보면서 깨달음이 기다리고 기다린 송강호 주연의영화 [ 기생충]을 보러 나왔다.퇴근을 하고 오느라 서로 늦은 저녁시간대에 만났다.티켓을 발권기에서 받고 깨달음은 바로팝콘을 큰 사이즈로 사왔고 좌석에 앉아 스탭이 나눠준 찌라시를 열심히 읽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과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었다.영화가 시작되고, 긴장감 속에숨을 죽여가며 팝콘 소리를 최대한 나지 않게 입안에서 오물오물 녹여 먹는 모습이 웃겼다.영화가 끝나고 식사를 하러 가서 영화평을물었더니 좀 쇼크였다면서 정서적으로 동양인들은이해할지 몰라도 서양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일본 영화 [어느 가족]를 보고 내가 너무 일본스럽고,일본이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고일본인들의 인간상을 함축해 놓은 영화라고 평가했던 것처럼 그 나라를 어느.. 2020. 1. 14.
이렇게 남편은 행복한 휴일을 보낸다 요즘 깨달음이 넋을 놓고 보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백일의 낭군님]이라는 프로인데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알게 된 이 드라마를마치 숨겨둔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뻐했고 오랜만에 보는 달콤한 로맨스에 젖여있다.난 많이 유치한 듯한데 깨달음은 그유치함과 뻔한 스토리이지만두 주인공이 꽁냥꽁냥하는 걸 보면웃음이 절로 새어나와 좋단다.[ 마약이야,,마약,안 봐야 되는데 이렇게한 번 보면 재밌어서 미치겠어, 어쩜 이렇게 잘 만들까, 참 대단해.. ]유치하면서도 순수함이 묻어나고 애절함도적절히 잘 섞어있어 볼수록 즐겁단다. [ 좀 만화 같지 않아? ][ 만화처럼 환상적인 면과 약간의 무모한 설정으로현실 가능성이 희박한 게 재밌잖아 ][ 그게 재밌어? ][ 아니, 이 드라마는 더 그런면이 많다는 거야,해를 품은 달 같은 드..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