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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17

일하는 남자는 멋있다 [ 몸 컨디션은 어때? ] [ 응,,괜찮은 것 같애..] 실은 10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던 날부터 미열이 계속 되었다. 콧물이 나오길래 꽃가루 알러지일거라 생각했는데 저녁이면 열이 더 났었다.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가려고 연락을 했는데 역시나 휴가를 떠나셨고 일단 집에 있는 상비약을 복용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 집에 있을 거야? ] [ 응, 왜? ] [ 호텔 신축부지를 한번 봐야될 것 같아서 아타미에 가려는데 같이 갈까 하고,,] [ 그냥 집에서 책 볼래.. ] [ 당신 좋아하는 거 사줄게, 같이 가자 ] 내가 대답을 안 하고 잠시 생각에 빠져있자 이렇게 다그쳤다. [ 당신, 블로그에 올린 내용 없다면서, 그니까 같이 가면 적을 게 생기잖아 ] [ ............................... 2019. 5. 7.
건축가들과 함께 한 싱가포르에서 첫째날 하네다공항에 모든 직원들이 모이고 우린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작년에는 깨달음 회사 창립30주년 기념으로 타이완을 다녀왔고 올해는 회사의 실적이 좋아서 직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보너스 휴가차원의 사원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재밌는 건축물, 건축인으로서 꼭 봐야할 건물들이 많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100%반영되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 되었다. 6시간이 넘는 비행을 잘 버텨야했기에 난 잠을 청하는 쪽을 택해 모포를 목까지 끌어 올려 취침모드에 들어가는데 옆에서 깨달음은 모니터를 열심히 누르고 있었다. 잠이 막 들으려는데 깨달음이 미안한 눈빛을 하고 날 깨웠다. [ 자기야,,미안,, 일본어가 안 나 와,,,] [ 뭔데? ] [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인데..] 남한산성이라는 영화였는데 일본어 번역판이 없었지만.. 2018.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