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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양식2

제주도를 만끽하는 남편을 보며,,, 우린 매일 아침, 물을 한 잔씩 들이키고 아침산책겸 운동을 했다. 아침 바다를 보며 걷다보면 한시간 넘게 훌쩍 바다 바람을 맞고 왔다. 날마다 다른 빛을 보여주는 바다는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다. 어업을 하시는 분들은 그날 그날 변하는 바다모습을 쳐다보며 어획량을 예측했을 것이다. [ 오늘은 생각보다 잔잔하네...] [ 응,,어제는 저기가 코발트색이였는데 오늘은 회색이야, 잔잔하니까 왠지 더 무섭네 ] 깨달음은 아침부터 들뜬 텐션으로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다. [ 뭔 춤이야? ] [ 내 멋대로 아침 체조야 ] [ ............................. ] 땀을 적당히 뺀 다음엔 아침식사가 되는 곳에서 백반정식을 먹었다. 깨달음도 한국식단이 그리워서인지 아침부터 반찬을 두번씩 추가해서 먹을정도로.. 2018. 7. 4.
건축가들과 함께 한 싱가포르에서 첫째날 하네다공항에 모든 직원들이 모이고 우린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작년에는 깨달음 회사 창립30주년 기념으로 타이완을 다녀왔고 올해는 회사의 실적이 좋아서 직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보너스 휴가차원의 사원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재밌는 건축물, 건축인으로서 꼭 봐야할 건물들이 많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100%반영되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 되었다. 6시간이 넘는 비행을 잘 버텨야했기에 난 잠을 청하는 쪽을 택해 모포를 목까지 끌어 올려 취침모드에 들어가는데 옆에서 깨달음은 모니터를 열심히 누르고 있었다. 잠이 막 들으려는데 깨달음이 미안한 눈빛을 하고 날 깨웠다. [ 자기야,,미안,, 일본어가 안 나 와,,,] [ 뭔데? ] [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인데..] 남한산성이라는 영화였는데 일본어 번역판이 없었지만.. 2018.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