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서방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 건배 ][ 근데 왜 초콜릿은 없어? ][ 응, 초콜릿 대신 술 사주는 거야 ][ 이자카야가 아닌 이탈리안으로 해주지..][ 이런 이자카야가 사람 냄새 나고 좋잖아,그리고 이곳은 좀 특별한 곳이야,우리랑 저 입구에 두 쌍 빼고는 다 외국인이잖아,여기 사장님이 영국인인데 그래서 손님들이 각국의 외국인이 많아 ]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묘한 느낌을 주는 가게였다.가게 안의 인테리어와 시설은 완전한 일본 이자카야인데 카운터에 계시는 사장님과 알바생들이 모두 외국인이고 실제로 우리 양 옆에 앉아서 사시미를 맛있게드시는 분들도 외국인 관광객이 아닌, 일본에서살고 있는 미국, 유럽쪽 서양인들이 대부분이였다.[ 여기가 일본인지,,유럽인지,,잘 모르겠지?온통 영어만 들리니까 ][ 응 , 좀 적응이 안 되네...][ 오..
2019. 3. 16.
남편이 한국인 아내의 호칭을 다르게 부른 이유
[ 야, 저 아저씨가 자기야라고 불렀어,한국 사람인가 봐, 얼굴이 아닌 것 같은데 ][ 자기야, 요기(여기)~요기~ ]깨달음이 이번에는 손짓까지 하면서 또 날 불렀다.그쪽으로 걸어가는데 옆으로 마주치던 20대 청년들이 깨달음과 나를 번갈아 쳐다봤다.주말에 쇼핑도 할겸 긴자에 나갔다.주말이면 차량통제를 해 둔 도로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 한국사람들이 긴자 좋아하나 봐,한국말이 많이 들려, 사람들이 많아서손 잡고 다녀야겠어, 또 못 찾을라,,][ 왜 당신은 자기야라고 불러? ][ 그럼 뭐라고 그래 ? ][ 이름을 불러, 케이라고 부르면 되잖아? ][ 케이는 본명이 아니고 일본이름이잖아,그니까 싫어 ] 쇼핑을 끝내고 차를 한잔 마시기 위해커피숍에 들어가 앉아 쉬고 있는데 깨달음은잡지책을 ..
201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