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으로 보내는 제 마음입니다
[ 잘 있지? 왠 소포를 또 보냈어? 올 초에도 보내 줬잖아,,, 맨날 받기만 하고 미안해 죽겠어~~] [ 소포 보내는 건 내 취미니까 말리지 마~~술이랑 그릇은 안 깨졌어? ] [ 응, 아무 이상 없어~ 접시 디자인이 진짜 괜찮더라~] [응, 다행이다, 술은 차갑게 해서 한 잔씩 마셔~ 여자들이 마시기 좋은 정종이여서 괜찮을 거야~] [그래, 고마워~잘 마실 게,,,근데 이제 소포 그만 보내고 한국에 한 번 들어 와~ 얼굴 한 번 보여주라~] [응,,,, 여름 휴가 때나 한 번 가도록 할게~] 고등학교 동창과의 통화 내용이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한국의 가족들 그리고 친구, 후배들에게 소포를 보내는 게 습관이 되버렸다.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이 아닌, 그냥 평상시 소포 받으면 좋아할 거..
2014.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