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
[ 케이야, 나야,,][ 응, 미현아,,,뭔 일이야? ][ 그냥 했어..][ 딸 결혼 시키고 나니까 많이 허전하지?][ 아니,,별로 그렇지도 않아..][ 근데, 너 요즘 나한테 왜 전화를 자주 해? ][ 그냥,,고마워서...] 미현이는 자기 딸 결혼식에 참석해 준게 지금까지도 고맙고 미안하단다.그만 고마워하라고 충분히 알고 있다고 해도친구는 같은 말을 반복한다. 실은 내가 건넨 축의금을 지금까지 어떻게할지 모르겠단다.결코 과한게 아니였는데 친구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했다.[ 너 비행기값도 못 줬잖아 ][ 미현아, 놀러 간건데 무슨 그런 말을 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그래도 미안하잖아,,][친구야, 넌 그만큼 나한테 크고 소중한 존재야,내 혈육과 같으니까 이젠 그런 ..
201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