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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8

일본 부동산 매입시 필수 조건 한가지 지난 내 글에 이웃님이 달아 주신 댓글이다. 이 분 외에도 일본 부동산 경기나 집값이 얼마인지를 물어 오신분들이 몇 분 계셨다. 부동산쪽으론 문외한이긴 하지만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해드려야할 것 같아 오늘은 깨달음에게 이것 저것 물었다. 깨달음 주변의 거래처, 친구, 선배들이 부동산 관련 사업체를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기에 조금은 신빙성이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5월 26일 [빈집 등 대책의 추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시행됐다. 강제 철거 대상이 되는 빈집의 기준 및 규정에 대한 지침서를 작성해서 공개 하였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빈집이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빈집 철거 강제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이 특별조치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을 발견할 경우 소.. 2015. 6. 16.
한국 사극을 보고 남편이 얻은 아이디어 아침을 준비하려는 나에게 깨달음이 그냥 밖에서 먹자고 했다. 먼저 가서 기다리면서 차분히 모닝세트를 먹었으면 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이렇게 아침 일찍 만나야 했던 분은 대출은행의 담당자였다. 주택자금 대출은 무사히 성립이 되었는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직접 만나 설명도 해야하고 기존의 서류작성에 몇 가지 수정작업을 해야한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잔금처리 날이 촉박한 만큼 서류처리를 빨리해야함으로 한시라도 빨리 만나 일을 처리해야다는 이유가 있어 아침부터 커피숍을 찾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 역 근처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레스토랑 안엔 들어선 시각은 8시 40분, 각테이블에 조간이 올려져 있었고 신문을 보시는 분, 잠을 자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 2015. 4. 20.
일본에서 부동산 계약하던 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 깨달음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시간 00부동산으로 나오라며 바빠서 긴 설명은 못하고 지난번 우리와 집 계약이 파기 되었던 부동산측이 우릴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단다. 부동산 사무실에 도착하자 담당직원과 그 사무실 소장님이라는 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바르게 인사를 했다. 먼저 우리 부부에게 사과의 말을 하고 난 뒤, 담당자가 지난번 계약 파기를 해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간단히 말하면, 집주인이 이사하려고 했던 곳이 생각만큼 쉽게 구해지지 않았던 것과 아이들의 통학, 전학문제로 우리와 약속했던 기간에 집을 비워줄 확신이 서질 않아서 팔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 일 이후 집주인 부부가 생각을 했는데 역시 큰 아이의 통학이 너무 멀어 이 상태로는 안 되.. 2015. 3. 31.
남편이 일본인임을 재확인할 때 지난 달, 집 계약이 파기 된 후로 우린 부동산 담당자인 사토군에게 집 찾는 걸 잠시 쉬겠다고 전했었다. 계약파기로 인해 의욕상실및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싶다는 이유로 사토군에게 집찾기를 하지 말라고 정중하게 얘길 했었다. 알겠다고 그러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라며 사토군도 우리의 제안을 받았들었다. 그동안 우린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맨션을 살 것인지, 주택을 살 것인지, 갤러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반복되는 얘기를 또 하고 또하고,,, 그런 시간들이였다. 그러다가 한국에 다녀오고,,, 한국에서도 다들 집은 어떻게 됐냐고 묻길래 정신이 좀 차려지면 다시 집을 찾을 거라고만 대답했었다. 그런데 그 계약파기 날로 딱 한달이 지난 오늘, 사토군에게서 전화가 왔다. 괜찮으시다면 다시 한 번 .. 2015. 3. 7.
일본 신입사원이 보낸 사죄편지 어제 아침, 내 책상에 놓여있던 도면과 작은 소품들. 이사할 맨션에 가구 배치를 나보고 직접 해보라고 깨달음이 실물 사이즈를 축소한 미니츄어들을 만들어 놓은 것이였다. 저녁엔 계약날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출근을 했었다. 김치 냉장고, 더블침대, 장농, 책장등등 사이즈까지 쓰여진 작은 종이 모형이 잘라져 있었다. 큰 방, 작은 방에 몇 개 가구들을 놓아 보다가 나도 외출을 했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깨달음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대편 부동산측에서 집을 팔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이해가 안 되서 차분히 설명을 해달라고 했더니 집주인이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집을 팔 수도 있고 안 팔수도 있다는 말을 꺼냈단다. [ ............................ ] 그래서.. 2015. 2. 2.
일본에서 집구하기(연예인이 사는 타워맨션) 이른 점심을 마친 우리는 부동산 업자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발길을 옮겼다. 지난번 토지계약이 성립되지 않은 후, 갤러리와 집을 분리해서 찾아보자는 쪽으로 방향성을 좀 바꿨다. 오늘 둘러봐야할 물건들의 서류를 받아들고 걸어 가는데 깨달음이 어느 타워맨션을 가리키며 아키야먀(추성훈) 사랑짱이 사는 곳이라고 이곳으로 이사오면 사랑짱도 만날 수 있다고 하자 부동산 업자가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연예인들을 줄줄이 나열했고 깨달음은 덩달아 알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 ........................ ]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역과의 거리, 주위환경, 전망, 평수, 예산, 매입후의 가치까지 검토는 물론, 동경만이 쓰나미에 휩쓸렸을 때, 맨션의 관리체제(입주자 보호)도 확인해야했다. 1년 가까이 이렇.. 2014. 11. 10.
일본의 철저함에 다시 한 번 놀래다 지난 번 마지막으로 신청했던 대출이 성립되었다. 그래서 깨달음이 부동산 협회에 계신 대학선배님께 물건(우리가 매매하려는 맨션)에 대해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 결과보고를 오늘 들을 수 있다길래 슈크림을 몇 개 사서 사무실로 향했다. 여직원이 나와 개인실로 안내해 주더니 차가운 보리차를 내주신다. 5분쯤 지나 저 쪽에서 두터운 파일과 서류집을 쇼핑백에 넣어 들고 오시는 부장님.... 통상적인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검토 결과를 말씀해 주셨다. 먼저 권리권, 소유권, 토지이용권 등등,,, 먼저, 우리가 살려고 했던 맨션의 토지소유권자가 모두 달라(평수 별로 소유자가 있었음) 처음 그 맨션이 지어지고 나서 첫 소유자가 누구였는지,,,, 32년 전부터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소유자까지 명단을 차트로 .. 2014. 7. 1.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이곳도 한국만큼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없이 취업이 힘들다, 특히 외국인이라는 신분은.... 잘 나가는 이력이 있고, 실력이 월등하다고 해도 일단 자국민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게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몇 개월 전부터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는 후배와 나눈 카톡내용이다. 실력이 있는 후배이기에 몇 군데 면접까지는 통과가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좋은 소식은 없었다. 계속해서 일자리가 잡히지 않자 일본인인 고모부와 상담을 나눈 모양이다. 카톡을 읽어가며,,,뭐라고 대답을 못했다..가슴이 먹먹해져서,,. 이번 [세월호]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일이며 그로 인해 파급되는 한국인의 이미지가 어디까지 실추 되었는지 다시금 경각시켜 주는 듯해서 등꼴이 오싹했다. 비단, 이곳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 2014.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