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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2

한국인의 눈물에 관한 남편만의 고찰 동생이 카톡을 보내 주었다.무사히 조카를 만나기 위해 훈련소에 도착했다고,, 한달간의 육군훈련소를 마친 조카 (큰언니 아들)을만나기 위해 광주에서 며칠전 엄마가 올라오셨고이날 언니와 동생이 함께 갔다고 한다.조카를 만나고 식사를 하는 장면까지연달아 10장 가량의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는데하나 하나 훌터보고 있으니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져 왔다.어릴적 날 참 무서워했던 녀석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도 이모처럼 공부할 거라며 열심히 공부를 했었고 그래서 군대도 많이 늦여졌다. 아마도 이 사진을 보고 눈물이 났던 것 같다.전날부터 작은언니 집에서 준비했다는 음식을 펼쳐 놓고 엄마, 큰언니, 작은 언니까지다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더 시큰하게 했다.잠시 기도를 하면서 울었을까...이렇게 장성하게 키운 큰언니도,어릴.. 2017. 7. 4.
국제커플도 사는 건 다 똑같다 [ 빨리 해... 어차피 오늘 해야 돼...] [ .......................... ] [ 날도 좋고, 이번주 아니면 서로 시간 없어... 난 또 세탁기 돌리고 손빨래도 해야하니까 빨리 움직이세요...옷장에서 여름 와이셔츠도 전부 꺼내야하지 않아?] [ .............................] [ 당신이 그럼 세탁 맡을 거야? 난 이것 끝나면 창문도 닦아야 해 ~] [ .......................... ] [ 오늘 안 하면 다음주는 당신 혼자 해야 돼..알아?] [ .......................... ] 몸을 비틀어 가면서 하기 싫어 몸부림을 치던 깨달음이 입을 열었다. 자기가 창문 청소할테니까 저녁 메뉴를 자기가 먹고 싶은 것으로 해달란다. 알았다.. 201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