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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2

텃밭이 전해주는 한국의 향기 우리집 텃밭이 풍성해졌다. 씨를 어떻게 뿌릴지 몰라 대충 뿌린 탓에 너무 빽빽하게 자라 간격을 만들기 위해 통을 새로 사서 분리를 시켰다. 꽤 많은 양을 뽑아냈는데 아주 많이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다. 날이 더워 잎파리들이 타들어가는 걸 보고 수확을 하기로 결정, 깨달음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 깻잎을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따고 있는 깨달음. 상추는 양이 적으니까 좀 더 놔두기로 하고 오늘은 깻잎과 파만 뜯었다. 삼겹살에 상추쌈을 해 먹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혼잣말을 하면서 깻잎도 따긴 땄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뭘 해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단다. 그렇다고 타들어가는 잎들을 그냥 둘 수는 없고,,, 밭일?을 해서 덥다고 샤워를 하고 나 온 깨달음이 저녁 메뉴로는 소면을 해달라고 했다... 2015. 8. 17.
역시 한국식 집밥이 최고이다.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외식이 잦았다. 집에와 만들면 금방인데 밖에서 먹는 버릇을 하다보니 주방에 서서 뚝딱거리는 게 귀찮아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집맛이 최고라는 걸 우리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지난주부터 저녁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깨달음이 좋아해서도 그렇지만 주로 메인은 한식위주다. 청량고추 빼놓고는 왠만한 매운 것도 아주 잘 먹어주는 깨달음 덕분에 메뉴선택에 고민은 별로 하지 않는다. 어젯밤엔 심플한 찜닭을 했더니 당면을 더 넣어 달라고 그래서 추가해서 넣어줬다. 깨달음은 모든 면을 너무 사랑한다. 아니 밀가루 음식을 진짜 좋아한다. 라면, 소면, 소바, 우동, 쫄면, 비빔면, 국수, 짜장면, 냉면, 수제비 등등,,, 당면을 후루룩쩝쩝 맛나게 먹더니 요즘은 날이 더워졌으니, 내일은 삼계탕이나 .. 201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