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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박회2

도쿄에서 히로시마, 그리고 오사카까지... 아침 7시, 집을 나와 히로시마(広島)행 신칸센(新幹線)을 탔다. 좌석에 앉자 바로 깨달음은 도면을 꺼냈고 난 라디오를 들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약 4시간을 달려야 한다. 나고야(名古屋)를 가는 2시간 남짓시간도 지루했는데 3시간 49분을 가야 한다고 하니 잠을 자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눈을 감았는데 정신은 말똥말똥,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각자 사 온 도시락이며 샌드위치를 꺼내 아침을 먹느라 분주한데 음식 냄새가 앞 뒤로 풍겨서 신경이 곤두섰다. 내가 몇 번 뒤척이자 안 자는 거냐고 물었다. [ 쩝쩝 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서...] [ 볼륨을 좀 더 높이지...] 음악소리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잡음들이 많아서 너무 예민한 내 감각기능과 신경계가 조금만 무뎌졌으면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했다. 도착하면 바로.. 2021. 12. 13.
남편을 지켜보고 있으면,,, 입구에서부터 화환이 즐비했다.깨달음 회사와 아주 가까운 거래처는 아닌데시박회를 원하는 초대장을 받았다.7월 말, 홋카이도 시박회를 깨달음의 입원으로 인해 가지 못했는데 계획에 없던 외박이 되었다.장소가 긴쟈(銀座)인만큼 분위기는 조금 남달랐다.카운터에는 호텔 관계자가 모여서 회의인 듯,술자리인듯 가볍게 술을 한잔씩 하면서시공단계와 완공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길 나누고 있었다. 각 층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오픈룸에서 들어가 센치를 확인하기도 하고깨달음은 분주했다. 난 늘 이렇게 시박회에 올 때마다 건축적인면은 몰라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할지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깨달음, 이 앙케이트 내일 체크아웃할 때 제출하면 되는 거지?][ 응, 근데 내일 아침식사를 하면서음식 메뉴의 다양성과 맛, 상태. 조합, 음.. 2019.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