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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관계2

용서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용서하는 게 이기는 것이고 용서를 해야 상처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이기에 불가능하다. 먼저 내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서는 상대를 용서할 수 없는 게 원칙이다. 그렇다면 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하나. 용서하지 못한채로 칼날을 품고 살다보면 슬픈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자해 하듯 나를 베고 또 베고 있다. 고통에 몸부림칠수록 상처는 깊어만 간다. 어느 날 꿈에 어린 그날의 나를 봤다. 떨고 있는 나를 말없이 안아주려는데 형체도 없이 부서져버렸다. 귀에서 이명이 들릴 정도로 울고 나서야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잘 살다가도 어떤 순간에, 찰나처럼 스치는 그 상처들이 튀어나올 때면 어김없이 무너지고 만다. 일어서려하면 자꾸만 늪으로 빠져들어가 듯 아픈 기억들이 날 짓누른다. 억울해서 .. 2022. 1. 25.
이상형의 배우자는 이 세상에 없다 오후 5시, 가게에 도착해 바로 건배를 했다.조금은 서둘러야했다.7시에 시작되는 공연이지만 좌석이 자유석이기에 적어도 30분전에는들어가야만 했고 여기에서 공연장까지가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시간분활을잘 해서 움직여야했다. 한국문화원에서 주체하는 공연이 또 당첨이 되었다.이번에는 4명이 볼 수 있어서요시무라 상과 같은 고향 언니에게함께 가자고 제의를 했더니 흔쾌히 나와 주었다.요시무라 언니는 내 블로그에도 몇 번 등장한한국 드라마부터 케이팝, 음식까지 나보다더 빠른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언니다.젊었을 때 대역배우 생활을 20년정도 한 경력이있어서 한국에서의 데뷔도 꿈 꿨었는데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남편들 말이 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깨달음이 감기에 걸려서레몬티를 마셨고, 마스크를.. 201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