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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단식2

우린 하루 두끼만 먹기로 했다 지난 주말을 끝으로 황금연휴가 끝났다. 연휴라지만 제3차 긴급사태 선언 중인 관계로 우린 스테이 홈을 잘 실천하고 있었다. 마트로 장거리를 보러 가는 일 외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니보니 끼니를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평소 때보다 밑반찬 가짓수를 늘렸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그때 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사서 해 먹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리고 하루 세끼가 아닌 두 끼만 먹는 걸로 깨달음과 합의?를 봤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단순히 휴일에는 조금 느긋하게 아침을 먹다 보니 점심시간이 와도 그리 배가 고프지 않은 것과 집에만 있다 보니 활동량도 줄어서 그냥 아주 간단히 바나나나 과일주스 한 잔으로 점심을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세끼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2021. 5. 11.
남편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지난주, 신문응모에서 당첨된 서프리멘트(supplement;영양보조식품)가 도착했다.참깨에 들어있는 지용성 리그난 성분의 세사민 캡슐이였다.늘 그렇듯 깨달음과 똑같이 응모했지만 나만 당첨이 되었고 우편함에서 가져올 때부터 뽀루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자신에겐 이런 행운들이 전혀 없다는 걸 받아들이면서도 왠지 게임에서나한테 진 것같고, 역시 자긴 운이 없는 사람임을 재확인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다운된단다. [ 깨달음, 이거 당신이 먹어, 나보다 더 세사민이 필요할 것 같으니까 ][ 아니야, 난 그런 서프리멘트 안 먹어도 건강해]여러말 하지 않고 포장을 뜯어 깨달음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슬쩍 한번 쳐다보고는 자긴 이 세사민이탐나는 게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행운들이부럽다며 다시 내게 돌려주고는 복용해보고 ..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