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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2

해외에서 갱년기를 이겨낸 나만의 방법 종합병원은 종합병원만의 분위기가 있다.특히, 50년이상 된 병원이나 리폼을 여러번 해 온 듯한 병원은 먼저 냄새가 다르다.새 것 같지만 감출수 없는 옛 향취같은게곳곳에 배어 있다. 곱게 덧칠한 페인트가 바탕색과 어우러져 미묘한 색을 만들어 가는데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인생의 3분의 1을 이곳에 살다보니 나만의 색을 띠지 않고 이곳의 색에 맞춰서 애매한 칼라로 비춰지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난 대기번호판을 뒤집었다가 바로 세우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반복행동을거듭하며 내 순서를 기다렸다. 이 검사가 끝나면 정밀검사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옮겨가야 하는데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차분했다.모든 일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나쁜 것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 2019. 2. 8.
마음의 병이 몸을 병들게 한다 아침일찍 깨달음과 집을 나섰다. 이사를 하고 바로 예약해 둔 병원에 가기 위해서였다. 어제까지만해도 같이 간다는 말이 없던 깨달음이 아침부터 같이 가자고 서둘렀다. 이른 시간이여서인지 환자가 별로 없었다. [ 요즘에 신경 쓰신 일 많으셨어요?] [ 혈압이 너무 낮은데...원래 낮으세요?] [ ....................... ] [일단, 마취를 좀 약하게 할게요] 그렇게 약 30분이 지난 후, 원장실에 함께 들어 온 깨달음과 검사결과를 들었다. [ 신경성 위염이 좀 있으시고,,,, 다행이 역류성식도염은 아닌데... 위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 혹 예전에 무슨 치료하셨어요? 아니면 단식 같은 것 하셨나요? ] [ ......................... ] 치료기간, 치료약, 치료기관까지.. 201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