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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2

내가 일본에 살면서 생긴 습관들 영화 [ 理想郷]를 봤다. 한국에서는 [더 비스츠 ]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합잡영화인 이 영화는 네덜란드 커플이 스페인 시골 산토알라에 정착하면서 일어났던 일을 영화한 것으로 2016년 상영된 다큐 [Santoall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2022년 스페인 고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수작이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식인인 프랑스 부부는 평화롭고 소박한 삶을 위해 스페인 북서부 마을로 이사를 오고 유기농 작물을 팔며 여가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마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문제로 주민과 반대의견을 내며 이 마을의 토착민 형제와 갈등이 시작된다. 시골의 텃새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라고 하기엔.. 2023. 11. 17.
자신의 부모, 형제라면 그럴수 있을까 일요일 아침 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아빠를 모신 추모관이 침수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형제 단톡방에 글을 올린 것이다.추모관측에서 늦은감은 있지만 연락이 왔었고오빠가 바로 다녀온 모양이였다.집중호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고 도로가 막히는 이런 재난이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한국에서는 일어나고 있다.갈 수도 없는 나는 그저 유튜브를 통해침수피해와 상태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유골함은 괜찮은지 직접 확인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냐고 물었더니 1층 보호자만 입장이 가능한데 수백명이 대기중이여서경찰의 통제중이라고 했다. 아빠 유골함은 불행중 다행으로 지하가 아닌 1층, 바닥에서 170센치정도 높이에 모셔서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보는데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행여나 침수가 ..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