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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2

여자에게 인기 있는 남편 지난 4월, 시댁에 갔을 때, 집안청소를 하면서 깨달음이 2층에서 옛 앨범을 오랜시간 보고 있었다. 없어진줄 알았던 사진들이 여기 있었다며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장, 한 장, 내게 설명해 주었다. 대대로 물려받은 임업을 해오신 아버님이 주말이면 깨달음 형제를 데리고 여기저기 현장견학을 시켜 주셨고 아버님 오토바이는 장남인 깨달음이 늘 독차지한 채 아버님과 함께 다녔다는 그 오토바이에서 찍은 빛바랜 사진도 보여줬다. 동네, 축제 때는 3년간 자기가 어린이들 중에서 제일 큰 역할을 맡기도 했다면서 은근 자랑하는 듯한 말투로 거들먹 거렸다. 그리고 여자 동창들과 찍은 사진들이 나오고,,, 시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깨달음은 어릴적부터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단다. 말 수가 없었는데 늘 곁엔 여자애들이 깨달음에게 .. 2016. 6. 14.
술 취한 남편을 바라보며,, 저녁 11시 45분, 초인종이 울리면서 현관문이 열렸다. [ 안뇽~~~] 깨달음이 몸을 흐물거리며 신발을 벗으면서 또 [ 안뇽~~케이~]라고 불렀다. 코맹맹한 소리로 [안녕]을 말하는 것 보니 술이 많이 취했다는 증거다. 조용하라고 밤 12시라고 해도 [ 괜찮아요~ ]라며 갈 지자를 그리며 자기방으로 비틀비틀 걸어들어갔다.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하면서 더 맹한 소리를 내며 장난하듯 책상 밑에 얼굴을 쳐박고 몸을 감추고 난리였다. [ ..................... ] 술취한 사람 잘못 건들이면 피곤할 것 같아서 거실로 돌아 온 난 작업을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자기 방에서 넘어지는지 쿵쿵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뭐라고 혼자 노랫소리같은 것도 나고,,, 밖으로 .. 2015.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