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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18

한국 [메르스]를 대하는 일본의 대책 [한국,,,, 이번에도 일 때문에 가십니까?] [ 아니요..,이번에는 그냥 다녀갈려고,,,] [ 지금, 한국이 메르스로,,,잠시 상황을 보시고 가시는 게 어떠시는지.] 다음주 한국행 티켓을 예약해 둔 상태였다. 아마도 내가 단골로 다니는 여행사였기에 이런 얘기를 해 준거라 생각했다. 오후부터 각 방송사에선 한국 메르스에 관한 소식을 상세하게 전했다. 한국정부가 자꾸만 감추려고 축소화시켜 보도를 하는 경향이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고 관광객의 취소가 잇달아 있으며 3차 감염이 늘어가고 있으니 일본으로의 확산을 막기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각 전문가가 나와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감염이 확산된 이유들을 분석했고 그로 인해 일본 정부는 한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내 환자 발생에 적극 대비하.. 2015. 6. 3.
해외에서 부모님께 할 수 있는 효도 한국행 티켓을 예약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 [ 몸은 괜찮냐? 힘든디 진짜 올라고? ] [ 추석 때도 못 갔고, 깨서방도 가고 싶어해서 예약했어 ] [ 깨서방도 같이 오냐?] [ 응, 첫 비행기로 가서 바로 광주로 내려갈게] [ 오메~ 왔다갔다 고생시롱께 이번에는 내가 서울로 올라갈란다, 긍께, 그냥 서울에 있어라, 내가 날짜 맞춰서 올라갈랑께~] [ 아니야, 엄마, 우리가 내려갈테니까 그냥 계셔~] [ 짐가방 들고 여기까지 올라믄 깨서방도 글고 너도 힘들어서 못써야~ 긍께, 그냥 동생집에 있어라, 내가 KTX타고 갈랑께~] [ 아니야~ 티켓도 다 예약했고, 깨서방도 광주 가고 싶대 ~] [ 오메,,, 여기 와봤자 볼 것도 없는디....] 엄마 보러 가는 거니까 그렇게 아시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 2014. 9. 18.
몸과 마음은 벌써 한국에 가있는 남편 오늘 저녁 작은 언니랑 나눈 카톡내용이다. 건강건진 결과 뇌혈관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깨달음에게 언니 얘기를 하며 역시 한국에 잠깐 다녀와야겠다고 그랬더니 당황한 듯 날 쳐다보더니 아무 대답이 없다. 엄마를 잠깐 뵙고, 언니도 잠시 보고 와야겠다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주말 끼워서 3박4일이라도 가야할 것 같으니 당신도 스케쥴 한 번 맞춰보라고 그랬는데도 묵묵부답이다. [ ......................... ] 그래서, 한국말로 [듣고 있어요? 깨달음씨?]라고 했더니 힘없는 목소리로 [ 깨달음씨,,,몰라요,,, ]란다. 모르긴 뭘 모르냐고 당신도 같이 갈 생각이면 빨리 얘기하라고 티켓 예약해야하니까 오늘 중으로 결정하라고 그랬더니 내 쪽으로 다가와서는 회사 결산하는 달이여서 가.. 201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