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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누기2

요즘 남편은 행복하다 주말에도 깨달음은 회사에 나가 도면을 치느라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갑자기 일이 밀려들 때면 깨달음은 주말이나 휴일 상관없이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다. 지금껏 휴일에도 바쁠 땐 일을 우선으로 하는 깨달음 스타일에 한 번도 불만을 갖지 않았던 나는 오늘도 샌드위치 도시락을 챙겨주었고 깨달음은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오후 4시, 나는 집에서, 깨달음은 회사에서 출발을 해 만난 곳은 토리노이치(酉の市)가 열리는 신주쿠(新宿)의 하나조노 신사 (花園神社)였다. 토리노이치(酉の市)는 애도 시대 때 중국에서 농민들을 위해 올리던 수확제를 기원으로 매년 11월에 진행되는 축제이다. 근대사회에 넘어오면서 사업번창을 목적으로 곰발바닥 모양으로 생긴 쿠마테 (熊手)을 판매하는 축제가 되었다. 복을 .. 2021. 11. 22.
감사함을 전하는 하루 우린 새해맞이 대청소를 했다. 매해 해왔던 것이기에 각자 자기가 맡은 곳을 깨끗이 닦고, 쓸고, 정리하고 ,,, 각자 자기방에 들어가 청소를 시작하고 1시간쯤 흘렀을까,, 너무 조용한 깨달음 방에 들어가보니 다림질을 하다가 날 쳐다보고는 평소 때도 정리정돈을 자기는 잘 하니까 특별히 청소라고 할 것도 없었다며 이 다림질은 원래 아내가 하는 일인데 연말 대청소니까 자기가 대신해 주는거라며 거들먹 거렸다. 책장에 있는 내 책들을 정리하다보니까 몇 군데 빈 공간이 생겨서 자기 물건들을 넣어 두었다고 한 번 보란다. 어느 한 쪽엔 과자를,, 또 다른 쪽엔 자기가 모시는 분들?을 한 곳으로 모아 두었단다. [ ....................... ] 각자 의미가 다른 것들을 모아두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여러 ..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