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일본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이 소개 되었다.
왜 한국을 방문한 것인지, 한국에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
아주 심플하게 소개를 하였다.
14일 한국 땅을 밟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참사 이후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사회가 이를 극복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남겼고
18일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미사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난 이곳에서 유튜브를 통해 교황님에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소란스럽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침묵 안에 평화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포기하지 말고 가능한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도록 하십시오.
조용하면서도 분명하게 진실을 말하고,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귀울이십시오.
그들 역시 할 이야기가 있은 테니까요.
목소리가 크고 공격적인 사람들은 피하십시오, 그들은 영혼을 괴롭힙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이 하찮아 보이고 비참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더 위대하거나 더 못한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당신이 계획한 것뿐만 아니라 당신이 이루어 낸 것들을 보며 즐거워하십시오.
아무리 보잘 것 없더라도 당신이 하는 일에 온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것이야 말로 변할 수밖에 없는 시간의 운명 안에서
진실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업상의 일에도 주의를 쏟으십시오. 세상은 속임수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미덕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높은 이상을 위해 애쓰고 있고, 삶은 영웅적인 행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 본연의 모습을 찾으십시오, 가식적인 모습이 되지 마십시오,
사랑에 대해서 냉소적이 되지 마십시오.
아무리 무미건조하고 꿈이 없는 생태에서도 사랑은 잔디처럼 돋아나기 때문입니다.
나이든 사람들의 충고는 겸손히 받아들이고, 젊은이들의 생각에는 품위 있게 양보하십시오.
갑작스러운 불행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영혼의 힘을 키우십시오.
그러나 쓸데없는 상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많은 두려움은 피로와 외로움에서 생겨납니다.
자신에게 관대해 지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은 나무나 별들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자녀입니다.
당신은 이곳에 머무를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우주는 그 나름의 질서대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요즘 정신적으로 약해져가고 있는 내게 너무도 아프게 다가오는 한 말씀, 한 말씀이 뼈에 사무쳤다.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여라는 말씀도 하셨다.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것이고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릴 것이라고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다고 하셨다.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진심으로 세상 모든 것에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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