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1 한국 시장에서 남편이 보았던 것 지난, 5월 엄마와 함께 다녀왔던 여수에서 사 온 쥐포가 두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그 동안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끼고 아껴 먹었던 깨달음이 오늘은 마지막으로 남은 쥐포를 구워달라고 했다. 예정대로라면 한국에 가서 또 몽땅 사 올 생각이였는데 그러질 못하니그냥 포기하고 먹기로 한 듯 했다. [ 맛있지? ] [ 응, 역시, 한국산 아니면 안 돼! 좀 비싸도 맛이 이렇게 다르잖아, 진짜 맛있어... ] 우린 한국에 갈 때마다 재래시장에 들른다. 사야할 물건이 있어서도 하지만 나도 그렇고 깨달음 역시 시장가는 걸 좋아한다. 시장에 할머니들이 나물들을 바구니에 올려놓고 열심히 다듬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찡해 온다고 한다. 시금치도 깨끗이 정리해서 가지런히 놓고 완두콩도 까서 예쁘게 한 그릇 올려 놓고 머리에 .. 2016. 10. 19. 이전 1 다음